목록Scribble (245)
redGen's story
아직도 빨간당이 경제를 잘 이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가, 경제성장율, 온갖 경제 관련 지표를 봐도, 빨간당 집권시기의 우리나라는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눈을 똑바로 현실을 바로 알아차립시다. 언론에 의한 선전선동에서 각성하여, 진실을 바라봅시다.
초중고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대학 입학 후,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이는 질적으로 매우 낙후된 삶을 살고, 어떤 이는 고도로 성장해 있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우리의 인생이 나뉘어 진 게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다시 2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와 같은 대학, 같은 과, 비슷한 처지에 있던 사람들도 또 다시 삶의 모습이 큰 차이가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나 새로운 것에 도전장을 많이 내밀고,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는 당장은 표시가 나지 않지만,10년, 20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면 그 노력과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나도 내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정말 열심히 살아온 분들을 보면서 내가 ..
1. 3세 이전의 자녀에겐 최대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찰하고 보살펴 줘야 한다. 2. 아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본다. 감사할 제목을 찾아서 나눈다. 어떤 일을 겪든 그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습관은 회복탄력성을 키워주고 긍정의 힘을 만들어준다. 3.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다양한 운동과 악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운동과 악기를 만나게 되면 평생의 취미이자 놀이가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한다. 4. 초등학생이 되면 집안인을 가르치고 맡긴다. 집안일을 하면 책임감과 자기존중감이 생기고 가족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긍지가 생기며, 일머리가 발달한다. 성인이 되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신발 정리, 옷 정리, 가방 정리, 이..
모든 성공과 실패에는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이 있다. 내부요인은 근면함, 성실성, 노력, 끈기, 재능, 등이 있다. 외부요인은 교육환경, 가정환경, 의료환경, 같은 것들이 있다. 개인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내부요인에 집중해야 한다. 외부요인을 탓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치는 외부요인에 집중해야 한다. 국가와 공동체는 개인의 노력이 외부요인으로 인해 물거품되지 않도록, 또는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외부요인에 의해 그 재능을 썩히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개인이 외부요인의 탓만 하고, 정치인이 개인의 노오력만 강조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금메달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코치는 교육에 집중하고 영양사는 요리에 집중해야 한다. 영양사가 선수의 ..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건강을 얻고 싶으면 식단관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싶다면 주방일을 배우고 홀 서빙을 배워야 한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계 설정을 하고 각 단계별 목표설정을 하고, 제일 하위 단계의 목표부터 그냥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무언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우주 전체에 미치는 유익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은 고귀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인류에게,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자기가 속한 국가에,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자기가 속한 집단에,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자기 가족에, 그것을 알기 어렵다면 자기 자신에게 어떤 유익을 미치는지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자기 자신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꾀하는 자는 더 성숙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공동체의 유익보다 자신의 삶을 구하는 선택을 했다고 해서 비난받을 것은 못된다. 다만,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공동체의 유익을 좇는 자가 더 크고 고귀한 사람임은 분명하다. 자신의 사소한 욕심을 위해, 공동체..
티쿤 올람 : 세상을 고치다 네가 세상을 떠날 때의 세상이 네가 태어날 떄의 세상보다 아름답길 바란다. 선한 사람들이 침묵하기 때문에 악이 득세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고통의 현실을 보거든 해석의 문제에 치중하지 말고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사유하라. 그것이 예수적인 삶의 방식이다. (요한복음9장)
자녀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몰랐다. 그냥 출산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제공하고 감정적으로 아이와 적당히 소통하면 애비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은가보다. 적절한 시기에 가르쳐야 할 것이 있다. 저절로 크는줄 알았지만, 가르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 채로, 제멋대로 크게 된다. 예의를 가르치고, 남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고, 집안일을 가르치고, 자기 삶의 반경을 정돈하고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바른 자세로 앉는 법, 숟가락과 젓가락, 연필을 바로 쥐는 법을 가르쳐야 하고, 몸을 써서 하는 운동의 즐거움도 가르쳐야 한다. 쉽지 않다. 너무 많은 것을 놓쳤다.
일본은 새치기를 하거나, 신발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거나, 영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지 않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는 것 등을 민폐로 생각해서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다른 나라를 침략해 자원을 수탈하거나, 젊은 여자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 위안부로 삼는다거나, 마루타 실험을 한다거나, 본인 나라에서 방사선오염수를 처리하기에 비용이 많이 드니까 그냥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례한 행위나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지 않는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목숨 바쳐가며 미군들을 죽이려고 달려들다가, 일왕의 패전 선포 한번에 일본땅을 밟는 미군들을 향해 박수와 만세를 외치던 기괴한 풍경이 떠오른다. 난 일본에 대한 혐오감정을 만들고 싶..
지루함은 때로 고통스럽다. 끊임없는 자극과 흥미거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하지만 그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계속 흥분과 자극을 추구하게 되고 그것은 우리의 뇌를 망가뜨린다. 그것이 설령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때로는 지루하고 지겨운 상황을 일부러 맞닥드려보자. 그 지루함이 우리 뇌를 정화해주고 해독해준다. 그 지루함이 우리에게 창조성을 제공한다. 그 지루함이 우리에게 휴식을 준다.
나는 기본적으로 아무리 교육제로를 손봐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학생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미친듯이 사교육비에 돈을 쏟아붓고 학생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눈코 뜰새없이 학원으로 쫓겨다니는 건,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것이다. 입시제도를 어떻게 바꾸고, 학교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도 결국 좋은 일자리의 수가 제한되어 있고, 그 직업을 통해 갑질과 을질이 결정되고 삶의 질이 결정되어 버리는 사회구조를 갖고 있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이 나아질 수가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나마 한정된 일자리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대학입학자율화 제도가 어떨까 생각해본..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공정하지도 않다.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에서 "개인"은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려 노력해야 한다. 세상 탓을 한다고 자신의 처지가 나아지지 않는다. "사회"는 개인에게 불공평과 불공정을 극복하라고 주문하지 말고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칫 개인에게만 그 문제를 맡겨두면 불만이 커지면서 사회가 붕괴될 수 있다.
내가 아주 싫어하는 사람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사람, 안해보고(또는 거의 발만 담궈보고) 해 본 척 하는 사람, 없으면서 가진 척 하는 사람, ~척 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해서라도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 측은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속에서 꼴불견이라는 마음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은, 약자를 희화하해서 노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놀림감으로 삼고, 희롱하고, 약 올리고, 개그의 소재로 삼는 사람들. 정말 싫다.
모든 생명체는 성장하기 위해서 손상을 필요로 한다. 일정 수준의 고통과 손상이 따르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운동을 통해서 신체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준의 자극을 주어서 근세포를 파괴시켜야 한다. 파괴된 근세포가 재생할 때 더 굵고 튼튼한 근세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묵직하고 기분 좋은(?) 근육통이 동반된다. 무언가를 암기하거나 특정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고통을 동반하는 반복된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즐기는 수준에서는 절대로 양질의 기술을 습득할 수 없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을 겪고 갈들을 풀어내는 과정을 거치며 고민과 아픔을 거친 사람은 그만큼 넓은 시야와 역량을 가진다. 누군가가 높은 수준의 기술이나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그 분야..
우리가 타인의 자산에 대해 평가할 때는 두 가지 기준만 보면 된다. 첫째,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비리가 있었는가? (자산의 출처를 소명할 수 있는가?) 둘째,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 세금을 제대로 냈는가? 이 두 가지 문제에서 자유롭다면 , 자신의 돈으로 쌈을 싸먹든, 천억대의 자산가이든, 빚에 쪼들리든, 명품을 사든, 고급 피부과에 드나들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 너무 간단한 이런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걸까?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희망한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여성으로서 차별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로서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불합리한 성역할의 구분과 남녀차별을 철폐하는데 적극 찬성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 과거에 비해 차별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장벽들이 남아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육아는 여성의 몫인 경우가 많고 요리,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집안일도 그 책임을 여성에게 묻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제일 고쳐지지 않는 악습은 명절에 며느리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가 똑같은 대접을 받고 똑같은 의무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은 3개월 이상 된 자녀의 육아와 가사를..
현대사회는 공식적으로 신분제가 폐지된 사회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이들을 하찮게 여기며 갑질하는, 신분제 사회에 살고있는 것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왜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는걸까? 내 나름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그들이 살면서 제대로 된 인간다운 대접을 못받아본 탓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보다 경제적,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으로부터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경험이 축적되어, 이론적으로는 신분사회가 철폐된 사회라고 배웠지만 실제 삶에서는 신분제 사회를 경험하고 배웠다면 그들도 역시 그런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 라고. 그래서 예전에는 그런 이들을 보면서 생기는 감정이 분노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분노와 함..
인간은 불안한 미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다. 이런 두려움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샤머니즘적인 요소를 끌어낸다. 제대로 된 인과관계를 알 수 없을 때 주술적인 요소들을 끌어와 불안함을 씻어내려는 속성이 있다. 태풍이나 가뭄/장마와 같은 기상변화를 예측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고 신을 찾았다. 무당이나 점집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퇴직때까지 자신의 삶에 변화가 없는, 공무원들 같이 삶이 안정된 사람들은 무당을 찾지 않는다. 무당을 가장 많이 찾는 사람들은, 한방에 자신의 인생이 확 바뀌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열심 어린 기도가 비를 내리고 가뭄을 해결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매우 복잡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지만, 우..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교육수준이 열악할수록 범죄율이 높다. 이것은 이들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학적인 사실이다. 돈을 벌 재주나 기술이 없고 경제력이 없으면 범죄의 유혹에 쉽게 휩쓸린다. 보장된 삶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고,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지켜야 할 선이 희미해지는 법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사회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범죄율을 낮출 여러 방법을 모색했지만, 그 중 가장 효과가 높았던 것은 "교육"이었다. 범죄자들을 교육시켜서 학벌을 높이는 것은 취업의 가능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자존감까지 올려주어서 '나는 더 이상 범죄나 저지르는 인간이 아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범죄자의 처벌수위를 높이는 데에만 혈안을 올릴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
부부인 두 남녀와 따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는데, 두 사람 다 푸념처럼 자기가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하더라.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의 명품차, 명품백을 보고 잘 사는 사람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실상은 모아놓은 돈도 없고 부모님도 그렇게 넉넉한 형편이 아니더라는. 재미있는건, 두 사람 모두 자기가 사기결혼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는 거였다. 자신이 한 행동은 상대방을 속일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을까. 명품차를 몰고 명품백을 들고 명품옷을 걸치고 럭셔리 피트니스를 다니며 자신의 겉모습을 꾸며서 좋은(?) 배우자를 물색한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어차피 결혼해서 살면 나의 벌이와 경제적 수준이 다 드러나게 된다. 탄로나기 전까지 가슴 졸이고 살고, 탄로나면 이혼 위기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