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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율, 교육, 처벌

재도담 2022. 10. 25. 16:07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교육수준이 열악할수록 범죄율이 높다. 

이것은 이들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학적인 사실이다. 

돈을 벌 재주나 기술이 없고 경제력이 없으면 범죄의 유혹에 쉽게 휩쓸린다. 

보장된 삶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고,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지켜야 할 선이 희미해지는 법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사회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범죄율을 낮출 여러 방법을 모색했지만, 

그 중 가장 효과가 높았던 것은 "교육"이었다. 

범죄자들을 교육시켜서 학벌을 높이는 것은 취업의 가능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자존감까지 올려주어서 '나는 더 이상 범죄나 저지르는 인간이 아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범죄자의 처벌수위를 높이는 데에만 혈안을 올릴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로 복귀하고 난 후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가 가난을 몰아내고 모든 국민들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나의 이기심을 억누르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때 내가 속한 공동체가 더 건강하고 범죄율이 낮고 높은 생산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인간 부류는 

먹고 살만하고 배울만큼 배운 인간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고학력 부자 범죄자들이다. 

이들은 이미 경제적/교육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어 그들에게 복지혜택이나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 무의미하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송두리째 잃을 정도의 강력한 처벌만이 가진 자들의 범죄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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