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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재도담 2023. 2. 4. 19:07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희망한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여성으로서 차별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로서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불합리한 성역할의 구분과 남녀차별을 철폐하는데 적극 찬성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
과거에 비해 차별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장벽들이 남아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육아는 여성의 몫인  경우가 많고 요리,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집안일도 그 책임을 여성에게 묻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제일 고쳐지지 않는 악습은 명절에 며느리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가 똑같은 대접을 받고 똑같은 의무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은 3개월 이상 된 자녀의 육아와 가사를 부부가 똑같이 책임져야 한다.
아직 철폐되어야 할 차별이나 성역할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해가 안되는 주장들도 있다. 차별을 없애나가야 하는 건 맞지만, 생물학적 차이를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폭력적인 상황을 맞닥드려야 하는 군인이나 경찰을 선발하는데 체력의 차이를 무시하고 성비를 맞출 순 없다고 생각한다. 적군이나 범죄자가 상대의 성별을 보고 무력의 완급을 조절하는 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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