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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사회에서 신분제 삶을 살아가는 이들

재도담 2022. 10. 27. 10:21

현대사회는 공식적으로 신분제가 폐지된 사회다. 

그런데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이들을 하찮게 여기며 갑질하는, 신분제 사회에 살고있는 것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왜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는걸까? 

내 나름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그들이 살면서 제대로 된 인간다운 대접을 못받아본 탓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보다 경제적,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으로부터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경험이 축적되어, 

이론적으로는 신분사회가 철폐된 사회라고 배웠지만 실제 삶에서는 신분제 사회를 경험하고 배웠다면 

그들도 역시 그런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 라고. 

그래서 예전에는 그런 이들을 보면서 생기는 감정이 분노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분노와 함께 측은함도 느낀다. 

그들이 성장과정에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났더라면, 

좀 더 좋은 부모와 성숙한 인격을 경험할 수 있었더라면 

그런 인간이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좋은 이웃이 된다는 것, 그래서 누군가의 인격이 형성될 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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