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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ble

운명, 길흉화복

재도담 2022. 10. 26. 17:28

인간은 불안한 미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다.
이런 두려움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샤머니즘적인 요소를 끌어낸다.
제대로 된 인과관계를 알 수 없을 때
주술적인 요소들을 끌어와 불안함을 씻어내려는 속성이 있다.
태풍이나 가뭄/장마와 같은 기상변화를 예측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고 신을 찾았다.
무당이나 점집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퇴직때까지 자신의 삶에 변화가 없는, 공무원들 같이 삶이 안정된 사람들은 무당을 찾지 않는다.
무당을 가장 많이 찾는 사람들은, 한방에 자신의 인생이 확 바뀌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열심 어린 기도가 비를 내리고 가뭄을 해결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매우 복잡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의 불확실한 미래도 점쟁이들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외부적 요소와 우리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날과, 자신의 이름과, 온갖 별자리에 자신의 삶을 의탁하지말자.
그것들은 우리의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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