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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비가 한참 오고있는 장마 사이로 잠깐 비가 그친 날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어떻게든 걸어야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허허. 오늘은 이기대 끝자락부터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었네요. 도심속의 이런 꽃밭이 사람을 여유롭게 하네요. 저멀리 방패섬과 솔섬이 보입니다. 흐린 날이라 여전히 시야가 좋지는 않네요. 노랗게 피어있는 돼지감자도 이뻐 보입니다. 갈맷길을 걷는 동안, 전날 온 비 때문에 시원하게 시냇물이 흘러내립니다. 여기서 세수도 잠깐 하고, 땀도 식힙니다. 농바위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절벽 아래를 운치있게 내려다보는 뿅. 바위절벽 사이로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참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멀리서 바라 본 농바위입니다. 정말 위태하고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데도, 시간이 가고 비바람..
황령산, 백양산, 장자산에 이어 봉래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라 인터넷에서 봉래산 등반코스를 검색했습니다. 태종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코스더군요. (이 코스가 정말 봉래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란 건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_-ㆀ) 태종대 입구부터 시작된 이 루트는 감지해변 산책로와 절영해안 산책로를 거쳐 봉래산을 오르게 되어있었습니다. 자갈마당입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있는데, 이곳이 감지해변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해안을 따라 걷게 됩니다. 완만한 경사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여기도 갈맷길 코스 중 하나더군요. 오른쪽은 산, 왼쪽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운치있는 길입니다. 중리해변 쪽으로 갑니다. 지뢰를 조심하라는 경고 문고도 보이..
오늘은 짧은 시간 간단히 걷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이기대를 찾았습니다. 이기대 입구쪽에 차를 대구요. 주차장 윗쪽에 남구의 명소 10군데를 소개해 놓은 안내판이 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꽃들이 예쁘게 피었네요. 해바라기 비슷하게 생겼는데, 뚱딴지 또는 돼지감자라고 불리는 국화과의 꽃입니다. 꽃과 잎이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뿌리가 달려서 뚱딴지 같다고 뚱딴지라는 이름이 붙은 꽃이랍니다. 웃기죠? 올라가는 길에 체육공원 같은 것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계시네요. 장자산은 무척이나 낮습니다. 조금 올라가나 싶더니 벌써 끝이네요. 500미터만 가면 정상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던 중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남구의 모습입니다. 날이 흐려서 그렇게 맑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