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Report of Book/인문학 (91)
redGen's story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김경집 저, 샘터사, 176쪽. 북텐츠에서 진행하는 「제1회 청렴독서 릴레이」를 위한 책. 국민권익위원회의 민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청렴독서 릴레이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청렴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렴인식 재고 및 청렴가치관을 형성할 목적으로 진행하는 책모임. 발제문 : 1.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 2. 나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상충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3. 공익과 공공선이 상충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4. 공공선이란 무엇인가? 5. 청렴이 왜 중요한가? 6. 무임승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7. 국가간 무임승차 문제는 해결할 수 있나? 8. 다수가 공공선이 아닌 공익을 원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9. 당연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노명우 저, 사계절, 255쪽. 이 책을 읽고, 내 밑바닥과 잠재의식속에 있던 여러가지 기제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의 가치관과 직업의식의 기원이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막스 베버의 이론도 흥미롭고 좋았지만, 당시의 상황 뿐 아니라, 현재의 시민들이 노동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가치관들에 대해 설명한 저자의 통찰력에 큰 공감을 하고, 박수를 보낸다.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 합리성과 결합한 자연과학은 오직 서양 문화의 산물이다. 자연과학은 모든 문화권마다 있었지만, 실험과 관찰을 통한 합리적 증명의 절차를 우선시하는 합리적 방법은 서양 자연과학에서만 발견되는 특징이다. 서양에서만 나타나는 여러 가지 특징 중에서..
동화독법 김민웅 저, 이봄, 384쪽. 11가지 전래동화와 민담에 숨어있는 의미를 파헤쳐보는 책. 어렸을 때부터 즐겨듣고 보았던 이야기들에 이런 의미가 있었고, 이런 묘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고 배우게 되었다. 재미있다. 하나하나, 다 그 뜻을 옮겨 적어두고 싶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혹시 다음에 시간이 나면 그 때 하기로. 책 안에 들어 있는 11가지 이야기. ♣ 미운 오리 새끼 ♣ 신데렐라 ♣ 솔로몬의 지혜 ♣ 인어공주 ♣ 토끼전 ♣ 이솝 우화 ♣ 헨젤과 그레텔 ♣ 바보 이반 ♣ 바보들의 나라 켈름 ♣ 심청전 ♣ 모모타로
중도란 무엇인가 틱낫한 저, 유중 역, 사군자, 160쪽.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무상하고, 인과 연에 따라 생겨났다 사라지는 '연기적 존재' 혹은 '상호 의존적 존재'다.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할 수 있는 개체는 없다. '무소유'가 자신이 소유한 것을 하나씩 버리는 것이라면, '중도'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견해들을 하나씩 버리는 것이다. 비우면 채워진다. 견해를 버리는 것은 자아를 버리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을 구분짓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또한, 깊은 명상을 해보면 생물과 무생물을 구별 지을 수 있는 진짜 경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과는 함께 일어나고, 어떤 인과든 수많은 원인들과 조건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인과는 연기적이다. 원인과 결과가 서로서로 일으킨다. 모든 만물은 상호 의존관계라는 본..
세상을 바꾼 질문 권재원 저, 다른, 200쪽. 재미있다. 저자가 중학교 사회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 밑에서 사회를 배우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세상을 바꾼 7가지 질문을 탐구한다. 1.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 2. 위정자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표준은 무엇인가? 3.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리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4.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훌륭해지는가? 5. 왜 사회가 진보하는데도, 빈곤은 점점 더 심해지는가? 6. 인간은 얼마나 쉽게 악마가 될 수 있는가? 7. 지속 가능한 발전은 가능한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질문이 없다. 한 꼭지, 한 꼭지마다 밤새워서 토론할 만한 주제들인데,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잘 해놨다. 입문서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저, 이창신 역, 김영사, 474쪽. 매우 훌륭한 책이다. 과거의 지식이 만든 선입견을 타파하고,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우리가 세상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이유는, 세상에 대한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1장 간극 본능 세상은 더 이상 예전처럼 둘로 나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다수가 중간에 속한다. 네 단계 소득수준(1인당1일소득 : 1달러/4달러/16달러/64달러)으로 나누었을 때, 세계 인구는 각각 10억/30억/20억/10억으로 분포한다. 세계를 과도하게 극적으로 나누지 않고 네 단계로 구분하는 방식은, 사실에 근거한 사고의 틀 중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며 다수를 보라. 평균 비교를 조심하고 분산을 살펴..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벤스타인 저, 박종성 역, 에코의서재, 452쪽. 창조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창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느낀다'는 것이다. 모든 학문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표현은 직관과 감정에서 비롯된다. 예술은 인간 정신의 표현이며,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막연한 심상을 구체적인 형태로 가시화시킨 것이다. '창조적인 작업'을 할 때 과학자나 수학자, 예술가들은 우리가 '생각을 위한 도구'라고 부르는 공통된 연장을 사용한다. 이 도구들 속에는 정서적 느낌, 시각적 이미지, 몸의 감각, 재현 가능한 패턴, 유추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상상을 동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 생각도구를 가지고 얻어낸 주관적인 통찰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공식적인 언어로 변환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들이 경험으..
1℃인문학 플랜투비 저, 다산초당, 424쪽. 광고 같은 짧은 글이지만, 임팩트가 있고 감동이 있다. 글자수가 많지 않아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많다.
당신 생각은 사양합니다 한경은 저, 수오서재, 312쪽. 다독다독 1월의 책. 최근에 읽었던 와 비슷한 점이 많다. 가 상담자를 위한 책이라면, 는 내담자 버전같은 느낌. 이하는 책에서 밑줄 그은 내용들. 1장 나의 욕구 알기 상대가 나의 바람을 '바람맞히면' 내가 괴로워진다는 것이 문제다. '너를 위한' 일이 잘 안되면 '네가' 괴로워해야지, 왜 '내가' 더 괴로워하는가. 간단하다. 진짜 '너'를 위한 게 아니라 그렇다. 타인에게 요구하는 일을 멈추고 나의 진짜 욕구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나를 살피면서 동시에 남을 짓누르지 않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에게 동조하는 것보다 나의 욕구와 내 선택에 스스로 동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2장 인정 중독 벗기 거절을 확대해석하지 말자. 인정 욕구와 체면, 자존..
당신이 옳다 정혜신 저, 해냄, 316쪽. 매우 많이 배웠던 책. 다독다독의 12월의 책으로 읽었는데, 많이 배우고 반성했다. 이 책의 핵심을 딱 두 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감정은 잘못되거나 틀린 것이 없다는 것과 남의 감정을 들을 때는 절대로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말라는 것.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적어도 나쁜 상담자는 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만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자. 공감을 훈련해나가자. 이하는 책에서 밑줄 그은 부분들. ================================================ 인간의 윤택한 삶이 최종 목표인 과학, 그것도 과학만능주의 시대에 여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넘쳐나지 않는 건 이상하다. 어떤 ..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 이야기 권일한 저, 우리교육, 312쪽.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 도로시가 찾고 있는 지혜, 따뜻한 가슴, 용기, 마음의 고향은 책을 통해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강요하지 말고, 어른 스스로 책을 사랑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정과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책을 추천해주라.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 이야기를 해줘라. 알아서 책을 찾아보게 된다. 세계관이 형성되기 전에는 다독을 통해 다양한 부류의 책을 만나게 해줘야 한다. 하지만 다독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평생 가슴에 품을 한권의 책을 만나야 한다. 나를 흔들어 놓는 책, 나를 버티게 해줄 책, 경탄할 만한 책을 만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저, 박중서 역, 청미래, 336쪽. 오랜만에 너무 즐겁게 읽은 보통의 에세이. 세속적인 무신론자들이 기존의 종교에서 배우고 얻을 부분들에 대해 기술해놨다. 1. 교리가 없는 지혜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종교가 그간 인류에게 가져다 준 여러 이점들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길 필요는 없다. 경전이 신에게서 나온 것이라거나 거기에 있는 내용이 전부 쓸데없는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릴 필요가 있다. 2. 공동체 집회장소는 낯선 이에게 인사를 건네고 포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나이, 인종, 직업, 학력, 수입수준 등이 같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에게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며, 세속적 불안과 경계심을 누그러뜨린다. 함께 식사를 하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 리 로스 저, 이경식 역, 한국경제신문, 424쪽. 1장 - 사람들은 자신이 객관적이라도 착각한다. 타인과 의견이 다를 때, 평균값을 내는 것이 합리적이다. 2장 - 권장하는 행동은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라. 한꺼번에 큰일을 하는 것은 힘들지만,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금씩 변화하는 것은 쉽다. 3장 - 네이밍과 프레이밍이 선택을 조정한다. 4장 - 감정이 행동과 태도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행동과 태도가 감정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결정이 자신의 선택을 더욱 강화하고 합리화한다. 어떤 행동이 태도와 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면, 유인책을 강하게 쓰지마라. 5장 - 이념과 선입견..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저, 김명주 역, 김영사, 630쪽. 라는 명저를 읽고 2년만에 호모데우스를 잡았다. 도 괜찮은 책이긴 하지만 임팩트가 그리 크진 않다. 그래도 나름 재밌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전에 감상과 질문, 내 의견을 두서 없이 써본다. 일단 유발 하라리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정리와 해석은 매우 동의한다. 인류는 실존하지 않는 것들을 믿으며 사회를 키웠다. 처음에 그것은 신이었고, 이후엔 인본주의였다. 이후에 유발 하라리는 데이터교를 믿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난 데이터는 수단이 될 뿐이고 우리가 신앙하는 것은 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미 우리는 돈을 신앙하고 있지만, 인본주의의 가치가 돈의 가치보다 높은 세상에서 그 가치가 역전된 세상이 될 것이다. ..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284쪽. 아주 약간의 기대를 갖고 읽었지만 역시 그닥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그나마 와닿았던 구절들.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 거다. '좋은 삶'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기는 힘들어도, '나쁜 삶'이 어떤 것인지는 누구에게나 분명하다. '좋은 것'을 추상적으로 정의하고, 각론의 부재에 괴로워하기보다는 '나쁜 것', '불편한 것'을 제거하자. 불안과 공포야말로 인간 문화와 예술의 기원이다. 독일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그 어떤 것도 책임지지 않는 '냉소적 ..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저, 최인철 역, 김영사, 248쪽.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를 밝혀주는 것은 세계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1장 - 서양은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동양은 관계를 중시한다. 서양은 사물의 본질 자체에 관심을 두고 동양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둔다. 서양은 단순화를 통해 사물의 원리를 파악하려 하였고 이것이 과학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반면, 동양은 세계를 지나치게 복잡한 관계로 이해했기 때문에 이를 단순화시키지 못했다. 그리스인들에게 행복은 '자신의 자질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것'이었지만, 중국인들에게 행복이란 '화목한 인간 관계를 맺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
피터 드러커의 생각을 읽자 손기화 글, 주경훈 그림, 손영운 기획, 김영사on, 180쪽. 만화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진짜 괜찮은 책이다. 피터 드러커의 원저를 읽기 전에 몸풀기용으로 보면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5권의 저서를 축약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액기스만 담아놓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관심이 가는 책은 직접 사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1장 드러커 100년의 철학 Drucker Sayings 과거 육체노동자들은 지시를 받으며 일했지만, 현재의 지식노동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한 일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지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따라 행동을 하고 자신이 직접 부과한 일에 성과를 거둠으로써 자아실현을 추구한다. 따라서 지..
플루언트 조승연 저, 와이즈베리, 312쪽. 조혁래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 정말 재밌다. 영어의 역사와 유래,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영어의 의미 등 등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영어 파워의 근원은 다양하고도 엄청난 숫자의 사람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끼리 소통할 때 쓰이는 플랫폼 언어를 언어학자들은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라고 한다. 우리도 머지 않은 미래에 하나 이상의 링구아 프랑카를 사용해야만 할 것이다. 중국어가 부상하면 영어를 안 배워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중국어·영어는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영어로 감정 소통까지 하려면 적어도 매일 1-2시간씩 5-7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언어는 정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홍춘욱 저, 에이지21, 240쪽. 초간단 책 한권 후려치기. 1. 파리의 건물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나폴레옹 3세가 혁명을 두려워해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 계획을 시행함. 2. 파리의 집값은 왜 비싼가? 집을 짓지 못해서. 프랑스 사람들은 파리를 거대한 박물관으로 여긴다. 3. 왜 산업혁명은 (동양이 아닌 서양의) 영국에서 일어났는가? 지리적 여건으로 주변국들과의 경쟁관계를 통한 발전, 권리장전을 통한 재산권의 보호와 이로 인한 금융 시스템의 발전, 동양은 벼를 생산하여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 노동가치가 하락했던 것에 비해 유럽은 밀을 생산하여 인구가 많이 증가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노동가치가 많이 상승함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기계가 ..
가치관의 탄생 이언 모리스 저, 이재경 역, 반니, 480쪽. 아, 진짜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곽재에게 추천받았는데, 진짜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역사를 훑어서 인간의 가치관의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 기원과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수많은 참조문헌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이렇게 방대한 문헌들을 어떻게 다 읽고 필요한 곳에 딱딱 인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경탄이 생긴다. 아주 간단하게 후려쳐 얘기해본다면, 인류의 역사를 에너지 획득 방법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수렵채집(foragers), 농경(farmers), 화석연료(fossil fuels)의 시대가 그것이다. 에너지 획득방법에 따라 인류는 옳고 그름을 나누는 서로 다른 도덕관을 가지고 있었다.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