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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제가 존경하는 어떤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대학생, 직장인 중 개인적 성공 외에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분이 많다. 물론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99%가 그렇다는 건 우리 사회의 비극이다.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칭송받는 예술가나 스포츠 선수도 훌륭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범한 장애인도 이런 비범한 장애인 못지않게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요지인즉 개인의 성공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성공학 서적들과 자기발전에 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지만, 성공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와 그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
미국으로 치면 FBI나 CIA, 러시아로 치면 KGB와 견줄 수 있는 우리나라의 국정원이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개입했다는데 어떻게 나라가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 나라였다면 난리가 났을 일 아닌가요? 경찰은 그 사실을 알고도 은폐하기 위해 수사 착수 2~3일만에 완전 무혐의 처리한다고 대대적으로 속보를 통해 그 사실을 알리고 언론에서 대서특필 해대더니지금은 고작 기사가 난다는게, 이 아니라, ???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저렇게 기사화 시키는 것은 언론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언론이 해야 할 일 중, 중요한 것은 국가권력과 정치권에 대한 날선 비판과 견제일텐데,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모두 죽은 것일까요? 같은 '주의'라도 민주주의는 -cracy,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는 -i..
현대 사회는 소비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자들이라면 명품백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고,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좋은 차를 타고 싶어합니다. 좋은 가방을 사기 위해, 좋은 차를 타고 다니기 위해 수개월간 돈을 모으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 할부로 빚을 얻어서 그런 물건들을 삽니다. TV 드라마를 보면 결혼을 하면서 혼수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저당 잡히고 빚을 얻는 황당한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이 비단 드라마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이렇게 돈을 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소비를 넘어 분에 넘치게 소비생활을 하는 것은 개인의 삶을 송두리채 망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감당하지도 못할 만큼의 소비를 하고 그것을 갚아나가기 위해 정작 본인은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고 빚의 노예가..
지금은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얼마전까지 각종 신문 지상이나 뉴스를 각종 흉악범죄가 장악한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범죄자에 대한 처벌수위다. 구속이나 벌금과 같은 처벌은 불가피하다. 사회 정의 구현의 입장에서 보아도 그렇고, 개인적인 복수의 방지에 있어서도 형벌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사형과 같은 엄격한 처벌이 사회의 범죄율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흔히 엄격한 처벌이 있으면 사회의 범죄율이 줄어들거라 생각하지만, 여러 조사기관이나 학회의 연구에 의하면 강력한 처벌이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가혹한 형벌이 사회의 범죄율을 낮춰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안전망이나 경제적 상태, 교육정도가 범죄율을 낮춰준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과 전문의의 연구에 따르면 교도소 내..
살다보면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정말 자기 말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 자신도 혹여나 그런 사람이 되지는 않을까, 늘 염려스런 마음이 있다. 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지.
야당의 대선패배 이후, 한동안 엄청나게 우울했었다. 지금도 우울하긴 마찬가지지만 조금 정신을 차려가고 있다.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은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난 앞으로 우리나라가 걸어갈 정치적 민주화의 후퇴를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 볼 자신이 없다. 지난 MB정권 5년동안도 이 땅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후퇴해가는 것을 보았는데, 앞으로 수년간 -아마 박근혜 집권 이후 10년정도는 보수가 더 집권하게 되겠지만- 이 나라가 민주국가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게 될까봐 두렵다. 우리나라에서 보수-사실 우리나라의 보수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가 아니지만-, 또는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빨갱이 프레임 때문이다. 물론, 안보는 국가의 ..
우울한 기분이 들때면 5년 후, 10년 후의 내가 바라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내가 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싶은지를 상상해보라.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한두개씩 실천해보라. 한결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1. 유전자는 열역학 제2법칙에 거스르는 방향으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한 채 생존 또는 형질을 전달하려 한다. 그런데, 외부의 변화, 생존을 위한 노력, 학습, 경험 등이 유전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2. 기억, 사고의 산물, 경험, 논리적 연산 결과 등은 어떻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가? 신경전달물질이나 대사산물로서 저장되어 있는가? 3. 원시문명 중 문자를 갖고 있는 종족이 있는가?
어제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머리가 그렇게 아프던 것이 이런 결과를 예지한 것이었나. 전국 300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정권, 지금의 새누리당이 저지른 수많은 과오들이 있었음에도 국민들은 또다시 그들에게 자신의 표를 던졌다. 대통령 사저 문제, 민간인 불법 사찰,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박희태 의장의 돈봉투 살포, 등 이런 문제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무시무시하고 악랄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김용민이라는 한 후보의 막말을 이슈의 최정점에 부각시킴으로써 물을 흐리고 초점을 잃게 만들었다.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해서 우리의 대의를 전달해야 할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행사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갖가지 보도들로 인해 올바른 판단의 기준을..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한다. 행복을 피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행복해질 수 없는 것은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고통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사랑·관심·존경·인정을 받으려 기를 쓰고, 남에게 군림하거나 정복하려 하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어떤 것에 집착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 모든 불행의 모습들은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 가운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성장기의 모습에 큰 원인이 있다. 이렇게 인격이 왜곡되고 삐뚤어지게 된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피해와 상처를 주고, 스스로도 행복해 질 수 없어 끊임없이 에너지와 시간, 물질 등을 소모한다. 성장기에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제대로 된 ..
한미 FTA에 대한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어제 대통령이 서명을 했다. 이제 2달후엔 이 비준안이 발효된다. 우리나라의 의료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1. 제약업계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조항'에 의하면 복제약을 만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시판 승인을 요청할 때, 이를 특허권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이에 대해 특허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특허소송이 해결될 때까지 복제약 제조, 시판을 유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리지널 약을 거의 만들지 못하는 우리나라 제약업계의 상황상 복제약의 시판이 늦어지게 되고 그 사이 비싼 오리지널 약을 사게 되는 국민들에겐 건강보험 재정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국내 제약업계의 상황도 악화되는 것은 뻔한 것이고. 또한 약가 결정 과정에 있어서 현재의 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이다. 그와는 반대로 위선적인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사람이 더 이상 참지 못하거나 왜곡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숨겨진 의도가 밝혀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힘은 들지만 소신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어려운 시기에는 1.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사기진작이 필요하다, 2.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3.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한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서로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주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토론과 논쟁의 ..
신용카드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을 얻기 위해 카드 이용료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카드 사용자에게는 연회비, 카드 가맹점에게는 카드 수수료가 그 이용료에 해당될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자는 카드회사가 주는 여러가지 혜택을 얻기 위해, 또는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 대신 신용카드 한 장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그 댓가로 연회비를 낸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신에 현금을 사용한다고 해서 국가에서 그에 대한 제재를 하지도 않고 해서도 안된다. 카드 가맹점은 카드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가맹점에 대해 가맹점으로서의 손님 유치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카드회사가 만들어 놓은 네트웍을 이용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카드 수수료를 낸다. 그런데, 이러한 자발적 카드 이용자가 ..
국가, 대기업, 고용주, 사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많은 이익을 내려고 한다. 그래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종업원들의 월급을 인상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월급을 인상하지 않는 것은 월급을 깎는 것이다) 하청업체들에 대한 가격 후려치기로 납품단가를 낮추고, 경쟁상대인 영세업자들을 배팅으로 눌려 죽이고, 구조조정을 통해 노동자의 수를 줄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저런 식의 이익의 극대화가 선善이다. 어떻게든 법의 범위 안에서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고, 인간 본연의 이기적인 관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떠나게 되고, 중산층이 빈민층으로 자리를 옮겨가게 되고, 소비를 부양해야 할 서민층이 사라지게 된다면, 양극화의 문제에 봉..
많은 사람들이 성장과 분배 중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대답으로 성장을 택한다. 이들의 주장은 성장이 이루어져야 분배할 것도 있고, 파이를 크게 만들어야 거기서 떨어지는 콩고물의 크기도 커지므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분배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이른바 '트리클다운 이론(Trckle Down Theory)'이다. '트리클다운 이론'은 대기업의 성장을 장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총체적으로 경기가 부흥한다는 경제이론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참 그럴싸하다. 하지만, 과연 이 이론이 성과를 거두었는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자. 이 이론이 도입되고 '부자를 위한 정책'과 '빈자를 위한 정책' 사이에서 세계 각국이 '부자를 위한 정책'을 사용한 지난 30여년간 경제..
결과론적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더더욱 심사숙고하여 행동을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발전과 에너지창출은 좋지만 그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수백만의 사람들이-아니 설사 수백만에 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방사능에 노출되어 그 자신 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남기게 된다면 개발과 발전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아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체르노빌 이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핵발전소와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왔다.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해 우리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자연앞에 겸허히 서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그동안..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드물다. 언론은 대중을 조정하고 선동하고 움직일 수 있다. 고로 정확하고 진실된 것들만 기사화 되어야 한다. 낚시성 제목으로 독자들을 유혹하는 것,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을 기사화 하는 것, 사실과 다른 것을 교묘히 사실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 기사를 가장하여 댓가를 받고 광고성 글을 쓰는 것, 이 모든 것들은 범죄로 인식되어야 한다. 펜이 칼보다 무서운 법이다. 쓸 수 있다고 펜대를 함부로 놀려서는 안된다. 대중들을 현혹해서는 안된다. 기사를 쓸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 글로 인해 어떤 사람은 기회를 가질 수도, 어떤 사람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게를 갖고 글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런 도덕관념과 개념이 ..
사랑이라는 것이 참으로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혀 알지도 못했던 사람인데, 이젠 그 사람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견디기가 힘들다. 그 사람이 눈물 흘리는 것 대신에 내가 울고 싶고, 그 사람이 힘들어 하는 것 대신에 내가 매를 맞아주고 싶다. 그 사람이 없이는 잠들기가 힘들고, 그 사람의 목소리 만으로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고 기운이 솟는다. 내 신체의 일부를 떼어내서라도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내가 조금만 더 능력이 있다면, 내가 조금만 더 잘 도와줄 수 있다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조금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사랑해, 여보.
발전, 성장, 평등, 인권... 이런 문제들이 모두 다 원만하게 잘 풀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 모든 일들이 그렇게 다 잘 풀릴 순 없나보다. 어떤 일을 하건 거기엔 우선순위가 있게 마련이다. 나에겐 이런 가치가, 다른 이들에겐 저런 가치가 우선순위로 정해진다. 나는 아직 인격이 모자란 사람인가보다. 다른 사람의 다른 잣대를 나에게 겸허히 놓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교만해서일까?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편히 들어주면 좋으련만, 그것이 쉽지 않다. 발전과 성장을 이유로 평등과 인권이 무시되는 상황이 내게는 무척이나 불편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교만일진데, 그것을 어떻게 타파해야 할지. 그런 사람의 의견을 어떻게 맘 편히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토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