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edGen's story

신용카드 본문

Scribble

신용카드

재도담 2011. 7. 4. 14:12
신용카드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을 얻기 위해 
카드 이용료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카드 사용자에게는 연회비, 카드 가맹점에게는 카드 수수료가 그 이용료에 해당될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자는 카드회사가 주는 여러가지 혜택을 얻기 위해,
또는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 대신 신용카드 한 장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그 댓가로 연회비를 낸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대신에 현금을 사용한다고 해서
국가에서 그에 대한 제재를 하지도 않고 해서도 안된다.

카드 가맹점은 카드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가맹점에 대해 가맹점으로서의 손님 유치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카드회사가 만들어 놓은 네트웍을 이용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카드 수수료를 낸다.

그런데, 이러한 자발적 카드 이용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카드 이용료를 받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별한 법이 있다.
매장에서 카드를 받아주지 않으면 신고가 가능하고
그에 대한 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카드사용자들을 잃게 될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는 판매자는
(카드회사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될테지만)
카드수수료를 부당하게 낼 이유가 없다.

이런 저런 상황을 모두 감안하여 마진율을 정하고
그에 알맞게 가격을 정해놓은 가게 입장에서,
예상에도 없는 카드수수료로 비용이 지출되게 된다면
가게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니면 애시당초 카드수수료를 감안하여 가격을 책정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탈세를 막고, 음지에서 거래되는 돈의 내역을 공개하기에
신용카드가 분명히 좋은 도구는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위해 많은 영세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신용카드 회사가 한 해에 수조원의 흑자를 남기는 것은
무언가 이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