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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5가지 사랑의 언어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게리 채프먼 (생명의말씀사펴냄, 2003년) 상세보기 신웅이형의 결혼예배에서 목사님께 추천받은 책. 사람에게는 사랑을 표현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크게 5가지의 표현방법이 사용된다. '함께하는 시간', '선물', '육체적인 접촉', '인정하는 말', '봉사'가 그것이다. 사람은 크게 분류해서 보았을 때, 이 다섯가지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사람마다 자기가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충만히 받고 있다고 느끼는 영역이 다르다. 나에게는 아마도 '인정하는 말'이 그것이 될 것이고, 나의 아내는 아마도 '함께하는 시간'이 그것이 될 것이다. 어렸을 때 읽은 이솝우화에 보면 여우와 두루미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해..
아이의 사생활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식채널, 2009년) 상세보기 육아를 위해 읽은 두번째 책. EBS에서 방송된 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게되자 그에 호응해 발간된 책이다. 인기있는 프로그램 덕을 보기 위한 상업성 책이라고 덮어두고 읽지 않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크게 분류해서 뇌의 발달, 남녀의 차이, 다중지능, 도덕성, 자아존중감 이 다섯 가지 영역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역시나 부모가 아이의 거울이 되고 모델이 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잘못된 교육방식, 육아방식에 대해 내가 갖고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들과 그에 대한 해답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던 것과 거의 일치했다. 아이는, 특히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내 마음이 쫓기고 있지만 않았다면 아마도 난 열 번도 넘게 숨을 들이쉬어 가며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살아오면서 진리 또는 지혜라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들을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이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한 편지, 한 편지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천천히 천천히 읽고싶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싱턴,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상세보기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어떻게든 시간을 짜내어 와이프와 보러갔다. 일단, 영상면에서는 두말 할 것도 없이 10점. 영상의 세계에 새로운 획을 긋고,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이젠 영화가 흥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3D가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조금은 아쉬운 점이 남는다. 내가 영화에 전문인이 아니라 잘은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뭐랄까, 새로운 플롯이나 기발함, 반전, 감동 등은 그닥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 같다. 어쨌건,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도 3D로 보지 않은 사람은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나도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나뭇잎..
더블 타겟 감독 안톤 후쿠아 (2007 / 미국) 출연 마크 월버그, 마이클 페나, 대니 글로버, 케이트 마라 상세보기 감히 저격영화 중의 최고라고 생각한다. 개봉후 2년이나 지나서 보았지만, 정말 신나더라. 액션 영화가 대부분 그러하듯, 특별히 깊이 있는 메세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오락물로는 손색이 전혀 없는 듯 하다. 무차별 쏟아지는 총탄들의 총격신이 아니라, "One shot, one kill"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일터.
11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년) 상세보기 연금술사를 재밌게 읽은 탓인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하나 더 읽었다. 원래 본인에게 깊은 인상을 준 저자가 있다면 그의 책을 더 찾아서 보고 싶은 법. 11분은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쩌면 이리도 남자의 심리를 잘 표현해내었을까. 무언가 표현할 수 없었던 그 아리송한 느낌을 작가는 콕 집어서, 여자를 통해 표현한다. 여자와 남자를 통해, 사랑을 통해 우리 속에 갈급해하고, 목말라 하는 것들을 나름 건조하지만 건조하지 않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여자가 읽어 본다면, 남자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게 있다면, 여자의 내면을 다룬 소설을 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파울로 코엘료가 남자라 불가능한 ..
연금술사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1년) 상세보기 '파울로 코엘료'란 작가의 책이 하도 많이 쏟아져나오길래, 또 대단히 유명한 사람이길래, 그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책을 골라 읽었다. 이 책은 한 목동이 자신의 자아와 꿈을 찾으러 가는 길을 그린 이야기이다. 시대의 흐름이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히 그와 같은 타이밍에 내가 읽어서인지 (난 이 책을 '꿈꾸는 다락방', '시크릿' 다음에 읽었다) 3권의 책이 이야기하는 것은 같은 내용인 것 같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 꿈을 버려선 안되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갈 때에, 그 소망이, 그 소원이 자신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 줄 수 있다는... 같은 내용의 책을 3권 연속해서 읽어서일까. 그 메세지는 나에게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J. M. 바스콘셀로스 (동녘, 2010년) 상세보기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제제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나의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았다. 어렸을 적 보았을 때는 제대로 된 완역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스토리를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읽은 이 책은 어렸을 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 보여주었다. 혹은 내가 성인이 되어 새로 읽었다는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너무나 이른 나이에 슬픔이란 것과 사랑이란 것을 알아버린, 귀여운, 너무나 귀여운 제제.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리라.
4개의 통장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고경호 (다산북스, 2009년) 상세보기 뭐, 경제 전문가들이 내 글을 본다면 평을 후하게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난 돈관리에 있어서 완전 잼병이라 이 글이 나에게 앞으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다. 평상시 돈 관리 잘하고 자기가 쓰는 돈이 어디로 나가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또한 여윳돈이 생겼을 때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 판가름이 서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책이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4개의 통장을 이용해, 굳이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자기의 자산이, 또는 용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스템. 그리고 저금할 수 있는 여윳돈이 생겼을 때, 목돈과..
철학의도구상자우리삶에의미를주는위대한철학자50명의명언들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교양철학 지은이 라이너 루핑 (청아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기원전 610년경의 아낙시만드로스로부터 현재 생존해 있는 주디스 버틀러에 이르기까지 50명의 철학자들의 철학 명언을 해석하고, 각 철학의 내용과 그 이론들이 삶에 미치는 의미를 소개하는 책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철학의 관심사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한 눈에 어렴풋이 알 수 있고, 철학자 개개인들의 철학사상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두께에 비해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고, 저자의 이야기 전개 방식도 어렵지 않다. 한 쪽으로 치우쳐져서 오해하거나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철학사상을 나름 객관적 시각에서 서술해 놓..
"잊을수 없는 여자가 있다고 해서 지금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이 거리의 푸르고 투명한 하늘처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아오이와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지도 않다. 아오이와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도 들고, 실제로 만난다 해도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분명 기억의 심술이다. 여기가 마침 시간이 정지해버린 거리여서 그런지 나는 어딘지 모르게 과거에 흔들리는 나 자신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 츠지 히토나리 - 냉정과 열정사이 ---------------------------------------------------------- :: redGen :: 가슴 한 켠이 아련히 시렸다. 그들이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