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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Book/육아

[Book] 아이의 사생활

재도담 2010. 6. 15. 09:17

아이의 사생활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식채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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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위해 읽은 두번째 책.
EBS에서 방송된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게되자 그에 호응해 발간된 책이다.
인기있는 프로그램 덕을 보기 위한 상업성 책이라고 덮어두고 읽지 않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크게 분류해서 뇌의 발달, 남녀의 차이, 다중지능, 도덕성, 자아존중감 이 다섯 가지 영역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역시나 부모가 아이의 거울이 되고 모델이 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잘못된 교육방식, 육아방식에 대해 내가 갖고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들과 그에 대한 해답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던 것과 거의 일치했다.
아이는, 특히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아이는 그 인격과 자아정체성, 성품이 결정되는 시기이기에 공부보다는 전인적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또한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서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분야가 어딘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말을 좀 더 빨리 배우고, 산수문제 하나 더 풀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너무 뒤쳐져 버리고 친구들과 비교되어서 스스로 할 수 없다는 담을 쌓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밝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로서 내가 다짐하게 된 것은, 도덕성은 말로 가르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의 언행으로 아이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도덕성이다.
나도 이제 부모가 되었으므로 더욱 나의 행동, 특히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