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실제적 위험 본문
우리나라를 좀먹고 흔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규모가 확실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실제 피해의 규모도 추산하기 어려운 역병이 있고,
눈 앞에 가시화되어있고 확실하며 손에 바로 잡히는 쓰레기 같은 문제들이 있다.
전자는 소위 이념으로 이 나라를 흔들려고 하는 자들이다.
좌빨, 빨갱이, 종북 등등으로 표현된다.
그런데, 이들의 실체가 있느냐?
물론 있겠지만, 나는 그 규모나 영향의 정도가 미미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를 훨씬 크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그런 사람들의 판단 자체를 부정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그건 그 사람들의 몫이다.
그런데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이고 드러나 있는 폐해가 있다.
후자는 경제사범과 군수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명백히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개새끼들이다.
나라의 시장경제를 뒤흔들고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나앉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의 등에 칼을 꽂아서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을 자살, 또는 사회적 타살시킨다.
나라의 국방력을 다 빼먹고 외부의 침입에 대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게 하고,
안보를 위협해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놈들이다.
전자가 더 영향이 큰지, 후자가 더 영향이 큰지 논하는 것은 믿음 또는 신앙의 영역으로 들어가버렸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명백하게 눈에 보이는 사회파괴자들-경제사범과 군수비리자들-을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적을 잡기 위해, 눈에 뻔히 보이는 범죄자들을 놓아줄 이유가 없다.
그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벌하지 않고서 사회가 탄탄해지고 질서가 바로 잡히길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막연한 공포에 대해 겁 먹지 말고,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법적 정의부터 실천하자.
허구헌날 경제사범들과 군수비리자들이 불구속, 보석,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