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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불편함 본문
세상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우리가 살면서 누리고 있는 갖가지 것들이 사실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님을 보게 된다.
펫샵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강아지들은
강아지공장에서 1년365일 발정제와 임신유도제를 맞아가며 비참하게 출산만 하는 어미개에서 나온 아이들이고,
식후에 즐기는 초코렛은
아프리카 가나의 카카오공장에 팔려온 6살짜리 노예 소년이 매일같이 12시간씩 노동을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쓰는 사무용지를 만들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에서는 멀쩡하던 밀림을 다 밀어버리고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어서
기존에 있던 생태계가 다 파괴되고 숲에 살던 사람들이 다 쫓겨나게 되었다.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즐기고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누군가의 엄청난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자세한 사정을 알고 나면, 과연 우리가 이런 호사를 무슨 자격으로 누리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능하면 이런 비정상적인 과정을 만들지 않을 방법을 간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유토피아는 멀고도 멀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