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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9)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자기계발] 본문

Report of Book/자기계발

(2018-49)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자기계발]

재도담 2018. 9. 10. 11:37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저, 21세기 북스, 308쪽.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우리가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위 수준과 하위 수준 프레임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를 묻는다는 점이다. 상위 프레임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와 비전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상위 수준의 프레임이야말로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견지해야 할 삶의 태도이며, 자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안락한 지대를 벗어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용기 있는 행동은 오직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만 가능하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일상에서 소유의 프레임과 존재의 프레임이 가장 빈번하게 대비를 이루는 분야는 소비의 영역이다. 같은 물건을 사면서도 존재 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사람은 그 물건을 통해 맛보게 될 새로운 경험에 주목한다. 그러나 소유 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사람은 소유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현명한 소비자는 가급적 소유의 프레임을 피하고 존재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에리히 프롬의 충고처럼 소유의 프레임보다 존재의 프레임이 삶의 질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질문의 방향이 특정 종류의 증거만을 찾아보도록 하는 프레임 역할을 한다.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은 오직 우리 자신의 프레임 속에서만 자명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지극히 애매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의사불통으로 인해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무감각과 무능력, 배려 없음을 탓한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이런 경향성을 철학과 심리학에서는 '소박한 실재론'이라고 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자기중심적 프레임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착각한다. 이런 현상을 '허위합의 효과'라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허위합의 효과에 사로잡힌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바라볼 때 기억이 잘 되는 이런 현상을 '자기 준거 효과'라고 한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어떤 사건이나 특정 시점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경우에 과거를 더 추한 것으로 기억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과거 죽이기'라고 한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산다면 큰 부자는 못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을 때 자신의 성격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득 상황으로 문제가 프레임되면 모험을 감행하기보다는 안전하고 보수적인 대안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일한 문제가 손실 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안전한 선택보다는 모험을 강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어진 대안들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 문제가 이득으로 프레임되어 있는지 손실로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손실 혐오'라고 한다. 

판매하려는 가격과 구매하려는 가격의 차이를 '소유 효과'라고 한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1. 의미 중심의 프레임 : 막연히 먼 미래가 아닌 내일 당장의 삶을 의미 중심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2. 접근 프레임 : 도전하고 후회하는 편이, 포기하고 아쉬워하는 것보다 100배 낫다. 
3. '지금 여기' 프레임 : '지금, 여기'에 집중해라.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그런 이가 없다면 자기가 닮고 싶은 이상적인 가상의 인물(소설처럼)을 만들어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주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8. 체험 프레임 : 소유보다 체험에 무게를 두라.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보다는 타인과 공유하기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한다. 
9. '누구와' 프레임 :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다. '누구와'에 집중해라.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만들어라.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