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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9) 불륜과 남미 [문학-소설] 본문

Report of Book/문학

(2018-29) 불륜과 남미 [문학-소설]

재도담 2018. 5. 27. 23:12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저, 김난주 역, 민음사, 214쪽.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제목과 작가에 이끌려 덜컥 구입하게 된 책. 

제목도 매력적이거니와, 내가 좋아한 동생이 예전에 요시모토 바나나를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작가의 글을 보고 싶어 책을 구입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 소설집. 

7개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그녀가 남미에서 경험한 숙소, 음식점, 무덤, 광장, 가게, 폭포수, 등에서 영감을 얻어 

일필휘지로 쓴 느낌이 든다. 

일본 특유의 불륜 정서와 남미의 강렬한 원색의 이미지가 혼합되어 있는 소설들로 

마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다보니 꼭 한 번 남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불륜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어떻게 보면 유럽에서 300년전부터 시작된 '연애'라는 문화가 아직 일본에는 제대로 스며들지 않아, 

결혼은 그냥 가문간의 결합, 로맨스는 연애로 따로, 이런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