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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누가복음 19:28-40 본문

Disuse/Christian archive

[묵상] 누가복음 19:28-40

재도담 2012. 9. 7. 09:28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실 때,

두 제자를 먼저 보내어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오라고 명하신다.

두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 놓고 예수님을 태우고,

가실 때에 그 제자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펼친다.

 

겉옷은 자신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을 나타낼 수 있는 도구다.

그리고 겉옷은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겉옷을 벗어서 나귀위에 안장처럼 걸쳐 놓았고, 나귀가 가는 길에 레드카펫처럼 깔아놓았다.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시는 그 때(지금)는,

나의 신분, 나의 사회적 지위, 나의 보호막을 모두 벗어 놓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만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나의 신분이, 나의 사회적 지위가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신 자리를 빼앗아

그분의 영광을 가로채지는 않는가.

예수님을 의지하는 마음 대신에 다른 것을 방패 삼아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는 모든 세상적인 우상과 허영을 길바닥에 내려놓고,

예수님께서 밞고 지나가시도록 허락해야 할 때이다.

 

주님,

내 속에 아직도 세상 것들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특히나, 세상의 가치기준이 나의 의식세계를 잠식하여,

물질에 의탁하고 의존하려는 마음이 부지불식간에 나를 잠식함을 고백합니다.

나의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서 당신이 나의 주인이고 왕이 되어 주시어,

나를 다스려 주시고, 지켜주시고, 나의 겉옷이 되어 주십시오.

나를 숨기시고, 오로지 나의 형체를 통하여 예수님만이 드러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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