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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뉴질랜드 여행 #1 - 퀸스타운 본문

Family Trip

뉴질랜드 여행 #1 - 퀸스타운

재도담 2023. 2. 20. 20:02

드디어 장장 40시간만에 퀸스타운 도착.
아~ 뉴질랜드 오기 정말 힘들다.

드디어 뉴질랜드가 보인다.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를 통과하니, 이준형 교수님께서 마중을 나와계셨다. 
사실, 한국에서도 얘기를 거의 해 본 적이 없고, 제대로 인사를 드렸던 적도 없는데 
이렇게 신세를 져도 되나 하는 마음이 컸는데,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너무 고마웠다. 

두둥! 교수님 댁에 들어가는 순간, 숨이 컥! 하고 막혔다. 
이게 과연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란 말인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교수님 댁에서 바라보는 와카티푸 호수를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어떻게 이런 뷰를 가진 곳이 존재할 수 있지?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침실과, 게스트룸이 있다. 

우리가 자는 방에서 바라 본 풍경. 

정면은 너무나도 평화로운 와카티푸 호수가 보이고, 

측면으로는 너무나 남성스럽고 웅장한 세실피크가 보인다. 

짐을 풀고, 교수님을 따라 차에 탔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 간 곳은, Gibbston Valley. 
아, 이곳이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구나. 

맛있는 피자와, 

교수님께서 사주신 테이스팅 와인. 
이번에 피노누아Pinot Noir라는 포도품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색도 너무 이쁘고, 가벼운 바디감에 맛도 부드러워 음식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다. 
뉴질랜드 와인, 특히 피노누아와 사랑에 빠짐.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번지가 생긴, 카와라우 번지센터로 갔다. 

캬... 물 색깔 좀 보소. 

저기 갔을 때만 해도 번지를 어떻게 뛰나,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한번 해볼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Arrowtown

그리고, Millbrook Resort Golf Course. 

너무 피곤해서 잠깐 졸았지만, 정말 너무 좋았다. 교수님께도 너무 고마웠고. 

저녁쯤 되어 교수님댁으로 돌아와서 

교수님께서 해 주신 양갈비와 스테이크. 
와 진짜 내가 태어나서 지금껏 먹어본 고기 중에 가장 맛있었다. 
교수님 진짜 너무 고마워요~ ㅠ.ㅠ 

이 말도 안되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보라. 

이렇게 첫 날 마무리.

아침에 눈 뜨자마자 또 다시 풍경에 감격해서 미친듯이 사진 찍고. 

교수님께서 직접 해주신 감동의 쓰나미, 아침 토스트!!! 

레시피를 보자면, 모닝토스트빵에 딸기잼을 바르고, 아보카도를 올리고, 슬라이스햄에, 토마토, 마지막으로 계란후라이. 
와~ 진짜 JMT!!!!! 
교수님 저도 교수님같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침을 먹고 시내 자유관광(?)을 떠나보내시기 전, 퀸스타운 골프클럽 구경도 시켜주시고, 

워터택시 타는 곳도 보여주셨다. 

그리고 자유롭게 시내관광하라고 시내에 드랍해주심. 

시내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퍼그버거 먹기. 아침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하나만 사서 유경이랑 나눠먹음. 

그리곤,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기 위해 이동.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도 정말 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유경이랑 루지 타러 감. 

겁이 많은 유경이가 루지를 잘 타주어서 고맙고, 즐거웠음. 

루지 타고 내려와서 교수님의 추천으로 제트보트 타러 옴. 

제트보트 탑승 후, 베스트 드라이버와 함께 사진 한장 찰칵. 

제트보트를 탄 후 파타고니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아까 제트보트에 같이 탔던 완전 귀요미 꼬맹이가족을 다시 만났다. 
너무 귀여워~ 꺅! 

파타고니아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시내 좀 둘러보다가, 

또 맥도날드 가서 버거 먹음. -_-;;;

유경이가 사고 싶어했으나 너무 비싸서 포기한 인형 ㅠ.ㅠ 

그리고 어느덧 교수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 교수님과 미팅. 

교수님이어서 가이드가 가능했던, 교수님만의(?) 뷰포인트. Bennetts Bluff Lookout. 

그리고 또 다시 이동해서, 

Glenorchy라는 마을로. 

여기도 진짜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뷰포인트. 

환상적인 뷰를 실컷 즐기고, 다시 돌아와서 Kappa라는 일식집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장을 봐서, 

집에 와서 또 교수님과 한 잔. 
이렇게 퀸스타운에서의 둘째 날 밤 마무리. 

셋째 날은 아침 일찍 서둘러서 밀포드사운드 데이투어를 갔다. 
이 때도 교수님께서 수고스럽게 버스 픽업 장소까지 데려다주셨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 ㅠ.ㅠ

가는 길에 본 Mirror Lake 

중간에 버스 기사님과 사진도 찍고. 
사실 영어를 좀 잘했다면 엄청 재미있는 안내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영어가 짧은 탓에 무슨 소린지 몰라 반쯤 자면서 갔다. -_-;;;

밀포드사운드 협곡(?)의 웅장함. 


 

LA에서 온, 유경이가 좋아하던 키세스 아줌마(?) 

선장님 포즈 직이준다. 

어마어마하게 웅장하긴 했으나, 이미 교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압도적인 풍경들이 많아서 그닥 큰 감동은 없었다. 
비가 오면 수천개의 폭포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날이 너무 맑아서 폭포는 몇 개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렇게 밀포드 사운드 배 투어를 마치고 이제 귀가. 
사실 배를 타는 시간은 1.5~2시간 정도 되는데 버스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거의 10시간 정도 걸린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크달까... 버스 안에서 보는 풍경도 상당히 멋지긴 했지만, 내 차를 몰고 다니며 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감흥이 떨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알파카와, 

풍경들. 

교수님댁으로 돌아와서는 드론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이제는 내가 너무 사랑하게 된 Kelvin Peninsula 

그리고 조~기 가운데 보이는 하얀 색 이쁜 집, 교수님댁. 

밀포드 사운드 데이투어를 하고 왔더니, 교수님께서 연어와 회를 준비해주셨다. 
여기서는 이렇게 회 떠 주는 집이 잘 없어서, 교수님께서 직접 장만하셨다고... 아, 정말 끝없는 감동의 쓰나미! 

연어빛깔이 너무 곱다. 이것이 청정 뉴질랜드산 연어!!!

그리고 초록홍합! 



퀸스타운 시내 야경 모습도 담아보고, 

내가 교수님께 드린 와인도 교수님께서 꺼내셨다. 
이렇게 퀸스타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또 교수님표 아침을 먹고, 

교수님과 눈물의 이별을 했다. 

마지막으로 렌터카 업체까지 데려다주셔서, 차 받아가는 걸 보고 떠나신 교수님. 
교수님 앞으로 한국에서 잘 모시겠습니다. 여행 잘 하고 한국 가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