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 기적의 암기법 [자기계발] (정계원)

기적의 암기법 

정계원 저, 유노북스, 384쪽. 

일반적으로 영상이나 그림이 글보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우리가 문장이 아니라 장면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변하지 않는 속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연결이 튼튼한 정보일수록 잘 떠오른다는 사실이다. 내가 잘 아는 정보일수록, 주어진 정보끼리 밀접한 관련이 있을수록 끈끈하게 연결되고 서로의 단서가 된다. 암기는 바로 이 '연결'을 강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감각 자극은 기억의 단서가 된다. 우리는 다양한 감각과 함께 정보를 입체적으로 저장하고 다시 떠올린다. 이런 특징을 암기법에 의식적으로 적용하면 보다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순서대로 떠올릴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어떨까. 대표적인 예로 자신의 '신체'가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부위에 순서를 정하고 기억하려는 정보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순서대로 떠올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기억의 궁전(mind palace)'이다. 궁전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장소를 활용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몸을 활용해서 연습한다. 신체 기억의 궁전이 익숙해지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나 자주 가서 익숙한 장소, 혹은 가상의 장소까지 만들 수 있다. 그곳에 연결만 해두면 정보의 순서를 더 쉽게 암기할 수 있다. 

ex) ①화분-②신발장-③컴퓨터-④가방-⑤안경-⑥변기-⑦발레-⑧BTS-⑨책장-⑩쇼파-
⑪침대-⑫자전거-⑬아령-⑭로잉-⑮철봉-⑥욕조-⑦비데-⑧화장대-⑨세탁기-⑩식세기

변환은 각자에게 더 선명하고 자세히 떠올릴 수 있는 대상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가장 좋은 것은 물건이나 사람, 동물처럼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을 떠올리는 것이다. 연결과 마찬가지로 변환 역시 간결할수록 좋다. 너무 많은 단계를 거치면 오히려 원래 정보를 떠올리는 인출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숫자암기법 : 두 자리씩 나눠 이미지로 변환하고 기억장소법에 연결한다. 

00	공공기관 (소방관)	10	십자가, 양(sheep)	20	인공위성, 이영애	30	상공, 상영	40	뱃사공
01	1등 (금메달)	11	빼빼로, 사다리	21	투애니원, 1박2일	31	31운동	41	미사일, 쌀
02	절굿공이, 영희	12	이리, 112	22	이이, 둘리	32	상의, 삼미슈퍼스타즈	42	싸이, 사이다
03	영삼	13	일상	23	인삼, 마이클조던	33	삼겹살, 삼선슬리퍼	43	사상체질
04	공사장인부, 공군	14	심사, 식사	24	이삿짐	34	산사, 상사	44	사자, 사슴
05	고모, 영어	15	인어, 일어나	25	이온음료, 이모	35	사모님	45	사오정, 사옥
06	공유, 공유기	16	인류, 일류	26	이륙(비행기), 이유식	36	36계줄행랑, 상륙작전	46	사육사
07	콩쥐, 꽁치	17	일치(쌍둥이)	27	이칠(양치질), 2층버스	37	상추, 삼촌	47	사치, 삽질
08	양파, 공판장	18	심판, 신발	28	이빨, 이발	38	삼바, 삭발, 샅바	48	사파리, 사발
09	공구, 영구	19	식구, 시구	29	이구아나, 이글루	39	삼국지, 삼구(당구)	49	사구(모래언덕), 사고

50	손오공, 오곡밥	60	유공자, 환갑	70	철봉, 침공	80	세계일주(80일), 팥빵	90	구공탄
51	오일	61	육일인형, 유일신	71	친일파, 칠하는 일	81	파일	91	굴, 귤
52	오이	62	유니콘, 유기견	72	칠리	82	파리	92	구이
53	오삼불고기	63	63빌딩, 육상선수	73	책상, 치고 싸움	83	발상, 밥상	93	고3
54	우산, 오사카	64	이육사, 유산균	74	취사, 철사	84	판사	94	궁사, 군사
55	요요	65	유목민, 유모자	75	첼로, 치료	85	파라오	95	구호, 구미호
56	오륜기, 모유	66	우유, 악마	76	체육	86	발육	96	근육
57	옻칠, 올챙이	67	유치원생	77	칙칙폭폭, 지진	87	박쥐, 팔찌	97	구치소, 구찌
58	오빠, 오바마	68	윷판	78	칠판	88	아빠(papa), 올림픽	98	굿판
59	어부, 어그 부츠	69	육군	79	친구, 축구	89	바구니, 방구	99	비둘기, 구구콘

 

다중 변환 : 의미 변환 + 발음 변환. 되도록 의미를 중심으로 생각한 후 발음 변환을 덧붙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