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2021-05)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과학/건강] (존 로빈스) ★ 본문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존 로빈스 저, 안의정 역, 시공사, 496쪽.
식단을 바꾸고, 요가와 명상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을 이행하고, 운동을 하고, 금연을 한다면 두뇌로 흘러드는 혈액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생각이 더 또렷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더 넘쳐날 것이다.
식단에 얼마나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 우리는 건강을 향상시킬 수도 있고, 인생을 더 의미있게 향유할 수도 있으며, 삶의 고통을 줄일 수도 있다. 동물성 단백질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얻는 혜택, 그러한 혜택이 무척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난다는 사실, 그러한 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그러한 음식의 섭취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인간과 식품, 지구의 관계를 새로 정립하는 것을 하나의 역사적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의 정신이 성숙할 때에만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15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는 노예제도가 합법적이었다. 100년전에는 여성에게 투표권조차 없었다. 80년 전에는 아동학대를 금하는 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50년 전에는 인권법, 공기오염 방지법, 식수오염 방지법, 멸종위기 보호법 같은 것도 없었다.
나는 우리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에서 유리되어 이 지구를 더럽히도록 저주받은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결점이 있지만 배워나가고, 실패하면서도 지혜를 향해 발전해 나가며 무지하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지구 공동체를 존경하는 존재라고 믿는다. 나는 결점투성이인 인간에게는 여전히 모든 생명체가 번성하고 생존해 나갈 방법을 창조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육체와 지구의 복구 능력은 무한대다.
당신은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 금욕주의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고도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은 병중에 있을 때 얼마나 즐거워하는가? 몸에 좋으면서도 소박한 식품을 맛있게 조리하여 먹으며 건강하게 사는 사람과 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을 게걸스럽게 먹으며 과체중과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인생을 즐긴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 이 말을 던지고 싶다. "건강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건강을 잃은 사람에게 물어보라."
오니시 프로그램 :
1. 지방 비율이 매우 낮은 완전식품들
2. 하루 30분 정도의 산책이나 운동
3. 하루 30분 정도의 스트레칭, 명상, 레크리에이션
4. 심리적 · 정서적 지원 그룹
5. 금연
미국 암연구소의 보고서 "음식, 영양 그리고 암 예방 : 범세계적인 관점에 입각한 고찰"에는 모든 암의 60~70%는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예방책으로 활발한 육체적 움직임, 금연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식이요법을 꼽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 콩 종류, 최소한으로 가공 처리한 농산물 등으로 구성된 채식 위주 식단을 택하라."
다른 사람의 방식을 존경한다는 것이 우리가 반대하는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과 공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사람의 방식을 존경한다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존경한다는 의미다. 그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존경하고 인정하기 위해 그 사람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동의할 필요까지는 없다.
나는 항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달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현실을 인정하는 평온함을 갖게 해달라고, 이 둘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도정된 음식은 필수 비타민과 미량 영양소가 제거된 것이고, 홀그레인은 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
닭, 돼지, 소 등을 도축하는 과정은 매우 끔찍하고 불결하며 이들 가축은 여러 종류의 식인성 감염병(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리스테리아, O-157 등)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각종 항생제와 호르몬제재를 과량 투여받는다.
내 비난의 화살은 육식하는 사람들을 겨냥하지 않는다. 내 비난은 한 마리 한 마리가 한결같이 지각을 갖춘 동물들을 쓰레기처럼 취급하는 업계를 겨냥한 것이다.
베일을 걷어올리고, 오늘날의 공장식 농장에 갇혀 있는 동물들의 참상을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연 채 그러한 비극을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무관심과 부정이 팽배한 사회에서, 동물을 겨냥한 우리의 잔혹행위로 생기는 자괴감은 실패자로서의 인간, 거부할 수 없는 증거, 문제가 있는 인간의 존재를 암시한다. 하지만 오늘날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행위를 목격할 때마다 솟구쳐 오르는 비탄과 분노, 절망은 결코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다. 지금까지의 집단적 무관심에서 이탈하는 것을, 무감각에서 등돌리는 것을 암시한다. 현실에 대한 우리의 번뇌는 사실적인 것이고, 건강한 것이다. 또 잔혹행위의 금지를 호소하는 목소리다. 우리의 인류애를 측정하는 잣대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것은 우리가 동물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요, 또 그러한 고통을 안겨주는 사람들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통을 느끼는 것은 동물이 이 거대한 지구의 일부로서 바로 우리의 친구이기 때문이요, 또 그렇게 잔혹한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바로 내 친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픔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요, 생명이라는 거대한 그물을 구성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p.281 한 장의 편지
지배란 관리와 존중을 의미한다. 남을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보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목축업은 엄청난 토지와 식수를 오염시키고,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고있다.
1997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물고기 남획으로 세계 15대 어장 중 11곳의 수자원이 고갈되었다고 발표했다. 모든 어종 중 34퍼센트가 멸종될 여지가 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 <사이언스>는 해양생물의 파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유전자 변형 물질(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의 영향은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가습기 살균제와 같이 단기간에 그 물질에 대한 영향력이 드러나는 경우엔, 위해하다고 빠른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아주 조금씩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은 인과관계를 증명하거나 찾아내기조차 힘들 수 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지만(GMO가 몸에 유해하다, 그렇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 적어도 소비자가 GMO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는 줘야한다. 모든 GMO 식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GMO를 표시해서 소비자가 취사선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도록은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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