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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ble

영화 제작 과정을 보며

재도담 2018. 2. 22. 10:50

현재 제작중인 영화 '사냥의 시간'의 의학자문을 해주기 위해 촬영현장을 찾았다. 

영화 제작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 현장을 직접 보고 제일 처음에 딱 떠오른 것은, 

예전에 황정민씨가 수상소감으로 했던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것이 배우'라는 말. 

정말 많은 스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한 장면을 촬영하기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단 10초 분량의 장면을 찍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이는 것을 보고 났더니, 

이제는 영화가 예전처럼 봐지지 않는다. 

그 한 장면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수고와 피와 땀이 들어가 있는지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그것을 보는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영화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무명의 참여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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