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edGen's story

시스템 위에서 살아가기 본문

Scribble

시스템 위에서 살아가기

재도담 2017. 10. 20. 12:21

나는 국가가 민간인에게 총기허용을 하는 것에 대해 

아주 영혼 깊숙한 곳에서부터 분노를 하고 반대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내가 만약 미국에 살게 된다면 총부터 살 생각이다. 

여기에 대해서 나는 어떤 죄책감이나 아이러니를 느끼지 못한다. 


어떤 이가 사교육을 없애고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나는 그를 비난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른 아이들의 자녀가 다 사교육을 받으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 위에서 

그 사람이 사교육 철폐를 주장한다고 해도 

그가 그의 자녀를 사교육의 기회를 박탈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 

아직 제도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것과 개선되지 않은 현실에서 삶을 도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Scrib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출산 문제 대책  (0) 2017.10.27
좌파의 탈을 쓴 우파  (0) 2017.10.26
경험  (0) 2017.10.18
인생의 즐거움  (0) 2017.08.26
욕심 or 게으름?  (0) 201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