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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2017-24) GRIT [자기계발] 본문

Report of Book/자기계발

(2017-24) GRIT [자기계발]

재도담 2017. 7. 3. 20:57

GRIT 

앤절라 더크워스 저, 김미정 역, 비지니스 북스, 416쪽. 


성공을 이끄는 요소가 흔히들 재능이라고 얘기하지만 저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릿'이라고 얘기한다. 

'그릿'은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 등을 뜻하는 용어를 말한다.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니체는 말했다. "아무도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그것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지 못한다." 대중은 빛나는 결과물을 보면서 그것이 나오기까지 들인 엄청난 노력과 고통은 애써 외면하려 한다. 그 모든 것을 재능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의 부족함을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재능×노력=기술, 기술×노력=성취 

성숙한 그릿의 전형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
첫째는 관심. 열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데서 시작된다. 
둘째는 연습. 이는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 말한다. 
셋째는 목적.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한다. 
넷째는 희망. 희망은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를 말한다. 

좋은 직업을 만나는 것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① 연애를 해보기 전까지는 상대가 내게 맞는 배우자인지 알기 어렵듯이, 일도 해보기 전에는 내게 맞는 직업인지 알기 어렵다, ② 처음엔 외모를 보고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만나다보면 장단점을 보게 된다. 일도 마찬가지다, ③ 세상의 모든 이성을 만나고 배우자를 선택할 수 없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될 이성과 직업의 수도 제한적이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내게 맞는 상대(직업)을 찾아야 한다.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를 발견한 후에는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위 사람들의 격려가 있을 때 관심은 점차 깊어진다. 

관심사를 만들어줄 때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중요하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고압적인 부모와 교사는 내적 동기를 파괴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또한 놀이처럼 여유 있게 관심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단계를 건너뛰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릴 적에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본 다음 한 종목에 전념한 프로 선수들이 대체로 성적이 훨씬 좋았다. 어릴 적의 폭넓은 경험은 어린 선수들이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보자에게는 전문가와는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초보 단계에서는 격려와 자유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승리와 박수갈채도 필요하다. 물론 약간의 비판과 교정을 위한 피드백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발전하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은 '의식적인'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연습을 세밀하게 나누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에 도달하도록 연습하라. 의식적인 연습은 준비 과정에서, 몰입은 실제 수행 중에 필요하다.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연습을 습관화하라. 

열정의 원천이 되는 한 가지는 흥미다. 그리고 또 다른 원천은 목적 즉,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투지가 강한 사람들의 성숙한 열정은 이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 보라.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 

그릿의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낙관론자는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한다.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지능도 새로운 도전과제를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계속해서 변화가 일어난다. 
역경과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 그러나 모든 경우 그런 것은 아니다. 똑같은 역경과 시련을 겪고 난 후에 정반대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 차이는 통제가능 여부이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사람은 강인함과 그릿을 얻게 되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통제불능의 상황하에서 역경과 시련을 겪은 사람은 실패와 무력감만 학습하게 될 수 있다.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에만 그릿이 강화된다) 

자녀에게 그릿을 길러주고 싶다면, 부모가 모범적으로 그릿을 보여주라. 아이들이 1주일에 최소 몇 시간은 흥미가 있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할 때 더욱 성장한다. 우리가 성장하는 동안 어떤 일에 끝까지 참여한 경험은 그릿을 요구하는 동시에 길러준다고 추측한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커지듯이, 연습을 통해 근면성이 학습될 수 있다. 가족끼리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놀이를 해보라. 

문화와 투지의 관계에서 핵심은 이것이다. 강한 투지를 원한다면 투지가 넘치는 문화를 찾아서 합류하라. 당신이 지도자이며 조직의 구성원들이 강한 투지를 갖기를 원한다면 투지 넘치는 문화를 조성하라. 
대체로 우리의 열정과 끈기는 여러 방안의 득실에 대한 냉정하고 계산적인 분석에서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스스로를 규정한 모습이 우리 힘의 원천이 된다. 자신은 힘겨운 역경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그런 자아개념을 확증해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