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2016-24) 관계 행복 [종교/자기계발] 본문
관계 행복.
조현삼 저, 생명의 말씀사.
신앙서적은 이제 읽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직장 동료분께서 읽어보라고 책을 빌려주셨다.
때마침 관계 문제로 약간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타인에게서 장점을 발견하고,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것은 큰 복이다.
타인에게서 좋은 점만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말하느냐는 것은 단순히 우리 자신의 정체성 문제만이 아니다. 그것은 곧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 문제로 이어진다. 자신의 정체성 문제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행복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을 귀하게 봐야 다른 사람도 귀하게 본다. 자신이 사론으로, 골짜기로, 검게, 게달의 장막으로 보인다면 안약을 넣어야 한다. 타인이 가시나무로, 잡초더미로 보인다면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나와 남에게서 백합화와 수선화와 사과나무가 보일 것이다. 이것이 좋은 관계의 원천이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함이 있고, 필요가 있고, 허물이 있고, 좋은 것이 있고, 능력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있는 이 다섯 가지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관계는 풀리기도 하고 맺히기도 하고 병이 들기도 하고 치료되기도 한다.
1. 연약한 것은 도와주라.
객관적인 연약함도 있고, 스스로 만든 연약함도 있다. 연약함을 대하는 자세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약함을 용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와주는 것이다.
연약함을 용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연약함을 시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약함을 시인해야 조심하고 기도하고 도움을 구한다. 제도적인 장치와 시스템을 통해 보완한다. 그 다음에는 이 연약함을 강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안고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많은 경우 연약함을 안고 가야 할 경우가 많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약점을 안고가면서 장점을 개발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연약함을 도울 많은 도구들을 활용하라.
사람의 연약함은 도와야 한다. 우리의 눈에 다른 사람의 연약함이 보였다면, 어쩌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강함일 수 있다. 우리에게 그 연약함을 도울 힘이나 돈이나 재능이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도움을 받을 때는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 도움 받는 것을 기분 나쁘게 여기지 말고, 누구나 도움을 주고 받아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듭는 일을 할 때 자신의 생각에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상대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 도움 받는 사람들이 무시당했다고 느끼지 않도록 사려 깊게 해야 한다.
2. 필요는 채워주라.
모든 사람은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이 있다. 부족함이 있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위한 기본이다.
남을 도울 때는, 상대가 필요로 할 때 필요한 것만 채우라. 정의로운 방법으로 도움과 필요를 채우라.
100중의 100이 다 차 있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 5/30/50...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부족함을 느낀다. 누구나 최소 5정도는 부족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이 5마저 모두 다 채우려고 하면 피곤하고 고단해진다. 5쯤 부족한 상태로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
어른에게도 장난감이 필요하다. 상대가 필요로 하는 장난감을 무시하지 말고 그것으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거워하라.
3. 허물은 덮어주라.
모든 이에게는 죄(허물, 부끄러이 여기는 부분)이 있다. 타인의 허물은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죄가 아닌데 허물이라고 스스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남에게 부끄러이 여기는 부분들(허물로 여기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허물이 아니니 허물로 여기지 말라고 강요하지 말고, 이런 경우 허물로 다뤄주며 덮어주는 것이 좋다. 상대가 비밀로 하고 싶은 것들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두라.
특히, 부모의 허물을 덮어주라. 부모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고는 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이야기를 하지 말라.
4. 좋은 것은 말해주라.
자신의 내면에 있는 좋은 것을 발견하라.
타인에게서도 단점이 아닌 장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라. 빈 종이에 점이 찍혀 있으면 점만 보인다. 그런데 사실 종이에 흰 부분이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내가 타인에게서 발견한 결점이나 단점도 빈 종이의 점과 같다.
타인의 장점을 보면, 시기할 수도 있고 사모할 수도 있다. 시기는 뼈를 썩게 한다. 시기하면 사람도 추해지고 몸도 망가진다. 다른 사람의 좋은 것에 시기나 탐심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부러움'을 잘 관리해야 한다.
타인의 장점, 좋은 것들을 보고 가질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본받는 것이다. 본받을 사람이 많다하여 다 본을 받는 것은 아니다. 본을 받겠다는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행복해지고 잘되기를 원하면 본받는 쪽을 선택하고, 불행하고 못되기를 원하면 시기하고 시비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본받기를 원하면 인정해야 한다. 인정하는 것은 본받기 1단계다. 그래서 본받겠다는 것은 겸손이다.
좋은 것을 좋게 말하면 품위 있는 인생을 산다. 상대의 좋은 점을 발견하면 이야기 해 주라.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해주는 것은 관계를 아름답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초석이다.
5. 능력은 인정해주라.
전능한 사람이 없듯이, 무능한 사람도 없다. 누구나 다 각자의 능력이 있다.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하지말라.
내게 없는 능력은 옆사람이 갖고 있다.
행복하기 원하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6. 가족은 돌아보라.
가족만을 위하는 삶도,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삶도 옳지 않다. 가족을 세심하게 돌아보며 이웃을 사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남녀는 서로의 말을 배워야 한다. 남자는 여자가 토라지고 투정부릴 때 그것을 비난하는 말로 듣지 말고, "나 이렇게 힘들어요. 위로해주세요."라고 알아듣고, 여자는 남자에게 이야기할 때 "나 많이 힘드니까, 위로 좀 해주고, 손 좀 잡아줘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참 좋다.
7. 이웃은 더불어 살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그들을 사랑해야 그것이 가능해진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어주고, 주린 이웃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라.
아픈 자를 위로하고 고쳐주라. 고아와 과부를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지 말고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라.
나그네 된 이들을 선대하고 사랑하라.
8. 원수는 없애라.
가능하면 원수를 맺지 마라. 맺힌 관계를 풀기 위해서 100의 힘이 든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만큼의 힘만 써도 된다. 원수를 만들지 않고 사는 것이 지혜다. 관계가 나빠지기 전에 수습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싸우고 난 후에 화해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싸우지 않는 것이다.
원수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용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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