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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Book] 달콤한 나의 도시 본문
2015 - 39
머리 식히기가 생각보다 오래 간다.
이번에 읽은 책은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오락성이 높은 책이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작가가 듣기엔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문학성이 낮은...?
책의 도입부를 읽을 땐 매우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중고딩 여학생들이 읽는 책쯤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읽다보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미성년과 성인의 경계선상에 있는 이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이야기들을
현실성 있게 잘 풀어놨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의 이야기는 정말 소설 속이라기 보다, 내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이다.
결혼을 바라보고, 또는 막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남녀들의 고민,
직장생활의 고역과 자기의 이상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사춘기 아닌 사춘기들의 방황,
부모 세대와의 갈등, 그리고 부모님이 서로 겪으시는 갈등, 그리고 형제간의 갈등.
뭐 이런 이야기들이 피부에 와닿게 그려지고 있다.
담백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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