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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재도담 2015. 1. 21. 00:32

내 삶의 가장 큰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자유/평등/박애가 다스리는 곳,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곳, 모든 생명이 생명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곳이라고 해도 좋을터다.

그것을 '선' 또는 '정의'라 부를수도 있을테지만, 그렇게 부르지 않아도 좋다.

나는 세상이 그렇게 변화되어 갈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지금 현시점에서-나의 인식의 수준이라든가, 지적수준, 각성의 상태를 감안하고, 또 인류역사의 흐름 중

21세기라는 단편적인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개편, 또는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서, 저 개혁이 성공하고 난 후에는 또 다른 해결과제가 생기겠지만,

지금 인류가 당면해 있는 문제의 가장 뿌리에는 시스템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사회의 구조적 악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약자, 또는 빈자에게 당장 필요한 재화를 공급하는 것이 때로 필요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언발에 오줌누는 식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시스템의 문제 중 가장 선결해야 하는 것은 땅의 문제다.

인간은 자연에서 왔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누군가 우리의 삶의 뿌리인 토지를 점유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토지의 사유화로 인해 국가라는 권력, 부의 독점적 분배 등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문제의 골이 생겼다.

토지는 사유화 될 수 없고,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것은 생산의 기본요건이기 때문이다.

토지가 독점적으로 누군가의 소유가 될 때, 우리는 그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토지의 사유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지대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감이 필요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공익광고와 같은 방법으로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방법이 있다.

지구상, 어느 한 나라에서라도 토지 개혁이 성공한 나라가 생긴다면, 누룩이 온 빵에 퍼지듯이 퍼져나가

그 나라로부터 지구상 모든 나라에 이 개혁이 퍼져나갈 것이다.

토지개혁(그것이 처음이자 끝,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은

무수히 많다.

내가 생명을 생명으로 대하고,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내 업을 이어나가면

그것으로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뒤따를 것이다.

 

 

 

1. 토지는 자연에서 왔으며, 그것은 누군가 사적으로 소유할 수 없다. 부의 불균등한 분배는 토지의 사유화로부터 시작되었다.

2. 업(業)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것 자체가 내 삶의 목적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3. '선'='진리'. 인간은 아직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우주 안의 모래알 한 줌과 같다. 하지만

무식이 부재를 뜻하진 않는다. '선'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여 '선'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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