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대한 몇가지 단상

자본주의에 대한 단상 

1.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는 자본증가는 악이다. 그것은 곧 남의 것을 빼앗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단기주식차익이라든가, 부동산에 의한 자본이득, 임대수익과 같은 것을 예로 들수 있다. 

2. 전 세계의 자원은 전 인류의 필요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것은 누군가의 탐욕 때문이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우리의 것을 나눈다면 세상의 빈곤은 해결될 수 있다. 

3. 위와 같은 말에 대해, 공산주의적 사고방식으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나의 것이 되지 않는다면 누가 열심히 일 하려고 하겠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현대사회의 구조 때문에 생긴 구조적 악임을 간파해야 한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내가 평생 써도 다 못 쓸 돈을 벌고도 더 많은 돈을 추구하는 이유는 나의 자녀에게라도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현대사회가 되면서 우리는 공동체의 모습을 잃었다. 이 세상에 타인의 불행을 즐기며 혼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많은 공산품이 나에게 큰 행복을 안겨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이웃의 행복을 통해서 나의 행복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웃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될 때 우리는 나의 필요를 채우고도 남을 위해서, 아니 나 자신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