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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with Friends

경남 김해 무척산

재도담 2012. 8. 22. 17:38

지난 달 오지랖 대마왕 기범군과 함께 김해에 있는 무척산을 갔습니다. 

무척산은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던 적이 있는 산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산행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 시작부터 무언가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바퀴는 펑크가 나 있었고 타이어 매장은 모두 문을 닫았거나 또는 제가 가진 타이어의 재고가 없었습니다. 

이런 일들로 시작 시간은 지체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김해에 있는 생림 우체국에서 기범군과 만났습니다. 

이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민달팽이 입니다. 엄청 커서 징그럽고 무섭네요. 

아침도 못먹고 시간도 지체되어서 허기진 우리는 오르는 길에 김밥을 먹으며 잠깐 쉽니다. 

암벽타기에 도전하는 기범군. 

저도 도전해보지만 뒷태가 이쁘지 않네요. 쩝. -_-ㆀ

두 개의 소나무가 하나로 이어진 연리지. 

고스트 오지랖군.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거의 마르다시피한 폭포. 

무척산 기도원 앞에 있는 조그만 호수. 

무척산 기도원 내의 백합과 꿀벌. 


기타 꽃들. 

기도원 근처의 바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잠자리. 


어떤 동물의 분변인지 알 수 없으나, 그곳에서 놀고 있는 쇠똥구리들. 

드디어 무척산의 정상, 신선봉에 도착. 

 


에쉬튼 커쳐 삘의 오지랖군. 


 


서로 찍기 놀이. 



이렇게 대충 산행은 마무리가 됩니다. 

사실 이번 산행은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일단 너무너무 모기와 파리가 많아서 등산하는 내내 괴로웠고, 

경사는 무척이나 가파르고, 

약수터 같은 것이 아예 없어서 목을 축일 수 있는 기쁨도 없었고,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능선 같은 것도 없는데다, 

산 정상에서도 전망이 전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다시는 무척산에 올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김해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올랐다는 것으로 만족을 얻고 다음 번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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