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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with Friends

영도 봉래산 산행기

재도담 2012. 7. 17. 01:23

황령산, 백양산, 장자산에 이어 봉래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라 인터넷에서 봉래산 등반코스를 검색했습니다.

태종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코스더군요.

(이 코스가 정말 봉래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란 건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_-ㆀ)

태종대 입구부터 시작된 이 루트는 감지해변 산책로와 절영해안 산책로를 거쳐 봉래산을 오르게 되어있었습니다.

자갈마당입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있는데, 이곳이 감지해변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해안을 따라 걷게 됩니다.

완만한 경사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여기도 갈맷길 코스 중 하나더군요.

오른쪽은 산, 왼쪽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운치있는 길입니다.

중리해변 쪽으로 갑니다.

지뢰를 조심하라는 경고 문고도 보이네요.

중리해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해녀들이 바로 잡아온 각종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아주 싱싱할 것 같아요.

초행길이라 길을 찾느라고 좀 헤매긴 했는데, 어쨌건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는 있습니다.

중리해변의 모습.

이제 절영해안 산책로입니다. 하얗고 누런 빛의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갈맷길을 이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위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절영해안 갈맷길.

제법 가파른 계단도 있구요.

절영해안 쪽에서 바라본 감지해변 쪽 풍경입니다.

절영해안의 모습들.

 

장미터널이 있었지만, 계절이 맞지 않아 꽃은 다 져서 볼 수가 없었어요. 봄에 오면 이쁘겠죠?

 

 

75광장의 팔각정. 저기에 오르면 시원한 바다와 해안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여긴 하늘전망대란 곳인데, 밑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가 다 보입니다. 조금 무서워요. :P

채워놓은 자물쇠 사이로 보이는 아래쪽 바위해변.

갈맷길을 걷다보니까 영도에 있는 산들의 높이에 맞춰 기둥을 세워놓았더군요.

드디어 해변 산책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행길의 시작점인 백련사입니다.

여기서부터 산행길인줄 미리 알았더라면 두개의 해변 산책로를 걷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한편으론 산행전부터 힘이 빠져서 지쳐갔지만, 다른 한편으론 좋은 경관을 눈에 많이 담아 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백련사의 모습들입니다.

이제 드디어 산길을 걷기 시작하네요.

500미터쯤 걸어가니까 이정표가 나오네요. 정상까지는 1km 남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들도 많았던지, 돌무더기가 많이 쌓여있네요.

한적한 길을 만나면 마음도 청아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름 모를 흰 꽃.

울창한 나뭇잎.

이제부터 대부분이 바윗길인데다 경사도 제법 가파릅니다.

에고. 힘들게 바윗길을 올라오니 잠시 쉴 곳이 있네요. 정상 바로 아래 쉼터입니다.

벤치가 놓여있으니 운치가 있네요.

드디어 봉래산의 정상을 밟았습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해변 산책로를 너무 많이 걸어서 그런지, 살짝 지쳐갑니다.

정상 기념샷.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련사.

건설중인 북항대교가 보이네요. 저게 완공되고 나면 영도가기가 훨씬 수월하겠죠?

 

봉래산 조봉에서 바라본 자봉입니다.

봉래산은 조봉, 자봉, 손봉의 세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쁘게 핀 꽃들이네요.

자봉에 도착했습니다. 자봉의 높이는 387m네요.

하행길에서는 오른쪽에서부터 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해양박물관, 국제크루즈 터미널선착장이 보이네요.

가운데 보이는 세면대같이 생긴게 국립해양박물관입니다.

이제 손봉에 도착했습니다. 손자답게 봉우리 높이도 세 개 중에 제일 작네요.

내려오는 길은 목장원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 쪽 길도 경사가 가파르고 부서진 바위모래가 좀 위험해보이더군요.

높이에 비해 좀 힘들긴 했지만, 영도의 대표섬답게 신비로움과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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