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4)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에세이] (김신지) ★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저, 휴머니스트, 216쪽. 

와 이런 기록덕후를 보았나. 근데 너무 내 스타일이다. 덕분에 일기장도 주문했다. 

저자를 따라 나도 기록 고고씽~~~

1. 매일의 기록
▷ 3년 다이어리
▶ 다이어리 구매. 이제부터 매일 쓰자. 

2. 감정일기
▷ 특별한 감정이 있었던 날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세히 기록해보자. 
▶ 감정일기용 다이어리도 따로 만들기로. 

3. 여행일기
▷ 여행지마다 한권의 노트 만들기.
▷ 다꾸(다이어리꾸미기)감성으로.
▷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마음에 들어 구매한 엽서, 이 나라 기후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 이파리, 특이한 모양의 티켓, 그림이 그려진 입장권, 숙소에서 만난 친구가 자신의 SNS 계정을 적어준 쪽지, 하루 동안 사거나 먹은 것들이 찍힌 영수증, 그런 것을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서 꾸미기. 
▷ 가볍고 튼튼한 스테디셀러 노트로 시리즈물을 만들자. 

4. 월말결산 
▷ 연말결산으로는 기억이 너무 희미해진다. 매달 결산하자. 
▷ 이달의 책, 이달의 음악, 이달의 여행, 이달의 소비, 이달의 새로움, 이달의 영화, 이달의 문장, 이달의 인물, …
▶ 구글드라이브, 개인 폴더에 매달 기록! 

5. 1일1줍 
▷ 매일의 작지만 소소한, 나에게 행복을 준 순간들을 기록한다. 
▶ 인스타 계정을 만들까. 아니면 일기장에 기록할까? 인스타가 낫겠다. 1.day.1.moment

6. 테마별 기록 
▷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 내가 좋아하는 테마를 꾸준히 기록해둔다. 
▶ 나는 먹는걸 기록해볼까? What.I.Ate.Redgen 

7. 공간 기록 
▷ 나를 키워낸 오랜 집의 기록. 
▶ 블로그에 따로 메뉴를 하나 만들자. 

8. 좋은 말 수집, 농담 수집, 인생문장 수집, 글감 수집 
▷ 다 모아라. 모아서 정리해라. 
▷ '하루 5분만 집안 어딘가를 청소하면 늘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다.' 메모도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거 외에는 왕도가 없다. 메모가 사용되기 위해서는 어딘가에 정리정돈 되어있어야 한다. 
▷ 글쓰기를 위한 글감을 기록한 것은 '곳간'을 채우는 일인데, 곳간에 든 것들로 밥을 짓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글감을 모았다면 써라. 일기처럼 매일 잠 자기 전에 열 줄 짜리 손바닥 수필을 써보겠다, 혹은 주말에 A4 반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를 써서 브런치에 올리겠다,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일정하게 글 쓰는 습관을 들여라. 
▶ 자기계발, 정치, 깨달음, 연애, 농담, 아름다운 생경한 단어, 영감, 등. 노트 어플을 뭘 쓰지? 노션? 

9. 타인을 위한 기록들 
▷ 김하나 작가는 그의 어머니가 20년간 자기 딸을 관찰, 기록한 기록물 『빅토르 노트』를 받고 너무 좋았다고 한다. 
▷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잊혀진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 목소리, 행동 등을 영상으로 담아두자. 
▷ 부모님의 삶을 인터뷰해보자. 내가 모르는 그들의 옛모습을 물어보고, 기록해두자. 
▷ 소중한 이의 손글씨를 모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