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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프로파간다 본문

Scribble

조선일보의 프로파간다

재도담 2021. 6. 24. 15:41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백인백색. 사람이 생각이 서로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호불호가 다를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언론들도 진보적인 언론사가 있고, 보수적인 언론사가 있다. 얼마든지 각자 진영에서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를 설파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글을 쓰거나, 상대 진영을 비판하는 글을 쓸 수 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최근 일러스트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조국 가족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고도의 지능형 심리조작 전략이다.

조중동이 모두 그렇지만, 특히 조선일보는 예전부터 이런 심리조작술에 매우 능한 조직이었다. 과거, 종이신문이 대중매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때, 신문지면의 단을 조정한다거나 기사의 배치 순서를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같은 사건이라도 머릿속에 인식되는 크기를 조정하고, 자기들 입맛대로 대중을 선전 선동하는 노하우를 많이 익히고 사용하고 있었다.

종이신문에서 TV의 9시 뉴스로, TV 뉴스에서 인터넷매체로, 그 방식이 바뀌어 감에 따라 그들의 조작술도 방법을 달리하고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난 이런 대중심리조작 전략이 범죄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어느 언론사도(그것도 민주국가의 메이저 언론사가) 이런 식으로 대놓고 조작질을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내가 진짜 이렇게 격한 표현까지는 안하고 싶은데, 의도적인, 그것도 고도의 지능형 범죄를 저지르는,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는 것들은 해체와 폭파가 답이다. 저런 것들은 살려두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