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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장사의 신 [경제경영] (우노 다카시) ★ 본문

Report of Book/경제·경영

(2021-12) 장사의 신 [경제경영] (우노 다카시) ★

재도담 2021. 2. 20. 23:17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저, 김문정 역, 쌤앤파커스, 264쪽. 

몇년전에 사놓았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작년말부터 업무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본인이 즐길 수 있도록! 

 

책에서 건진 문장들. 

가게를 만들 때는 '어떤 가게를 해야 잘 될까?'만 궁리하지 말고,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라. 그것이 오랫동안 장사를 해나갈 수 있는 기본이다. 

점장에게는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이미지화할 수 있는 힘과 그것을 밑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힘, 이 두 가지 모두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가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좀 더 즐겁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서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말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 그런 욕심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매일 머리를 풀 가동시켜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일하는 것이다. '오늘은 어떤 걸로 손님을 즐겁게 해줄까?' 이것이 가능한지 아닌지가 오랫동안 장사를 해나가는동안 큰 차이를 만들게 된다. 

자신의 약점을 직시하고 그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것. 이런 저런 판단착오를 거치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 그것이 지금 장사하고도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약점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약점이 있어야 실력이 는다는 건 당연한 것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살아남는 강한 가게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손님들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다. 

후계자가 가게를 물려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이 일이 다른 일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줘야한다. 그만큼 장사를 즐기지 않으면 2대, 3대 이어지는 가게는 불가능하다. 
'즐긴다'는 것. 장사를 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을 즐기고, 그 가게에 온 손님도 식사하는 그 시간을 즐기게 되는 것. 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다른 가게나 TV 광고를 흉내 내는 것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즐거워하고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는가. 자기만족이라도 좋으니 흉내 내기에 그치지 말고 내 아이디어를 넣으며 메뉴 자체를 즐겨보라. 스스로 즐기지 못하면 결국 손님도 즐거워하지 않는다. 메뉴판에 요리를 하나하나 적어 넣을 때 나도 모르게 입가에 '씨익' 미소가 걸리는 상품, 그런 걸 만들수 있다면 성공한다. 

'어떻게 하면 손님이 기뻐할까?' 이건 정말 단순한 일이다. 연인에게 선물을 보낼 때 우린 항상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내 연인이 행복해질까?' 그거랑 똑같은거다. 접객은 테크닉이 아니다. 상대가 얼마나 기뻐할지, 그걸 생각하고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요식업은 '100엔짜리 토마토가 300엔이 되는 장사'라고 제일 처음에 말했지만, 그 차액인 200엔은 우리들의 '마음'이다. 그러니 손님도 세 배나 더하는 토마토를 비싸다고 생각하는 않는 것이다. 손님이 미소짓게 되는 가게를 하는 것, 그래서 자기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요식업이 아닐까. 

비오는 날 와준 손님에게 평상시 똑같은 모습으로 "어서 오세요!"라고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저희 가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도 날씨가 안좋을거라 하네요." 이런 식으로 말을 걸어야 한다. 자신을 향해 건네준 말을 설령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마음속에 서서히 울려 퍼지는 법이다. 

장사에는 운이 필요하지만 그 운은 스스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비가 오니까 빨리 가게를 닫자는 그런 소극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서야 어떻게 운을 붙잡겠는가. 어떤 때든 가게를 찾아준 사람을 어떻게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는 것. 그게 바로 운을 끌어당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상품을 그저 보기만 하다 그냥 나가버리는 손님이 많은 물품 판매점과는 달리, 음식점은 가게에 들어와준 손님이 반드시 상품을 '사주게' 되어있다. 손님한테 최대한으로 어필할 찬스가 있는 것이다. 즉 한번 온 손님이 다시 오지 않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자신들의 책임이다. 그러니 어떤 작은 기회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