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edGen's story

유산소 운동과 인터벌 운동이 텔로미어에 미치는 영향 본문

Medical archive

유산소 운동과 인터벌 운동이 텔로미어에 미치는 영향

재도담 2020. 10. 15. 12:51

<유산소 운동과 인터벌 운동이 텔로미어 늘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심장학과의 울리히 라우프스 교수 등은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인 운동 방식을 찾기 위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들은 어떤 형태의 운동이 노화 속도를 더디게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인터벌 운동 등 3가지 운동을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운동 후 텔로미어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에 위치해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텔로미어는 짧아져갑니다. 텔로미어가 줄어들면 세포의 노화가 일어나게 되죠.


연구팀은 30세에서 60세까지의 실험 참가자 266명을 모집했습니다. 비흡연자였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실험 참가자들 모두 일주일에 1시간도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진 이들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266명을 무작위로 A, B, C의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씩 45분 이상 운동을 하게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씩 강도 높은 운동을 했습니다. 출처: pixabay

A그룹은 수영과 달리기, 사이클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했습니다. 반면 B그룹은 역복근운동과 척추기립근 운동 등 근력 운동을 했고, C그룹은 고강도의 인터벌 운동을 했습니다. 인터벌 운동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운동인데요. C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4분 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뒤 3분 동안 저강도 운동을 반복했습니다.

연구는 무려 6개월 동안 진행됐습니다. 일주일에 운동을 1시간도 하지 않던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참 가혹한 실험 환경이었는데요. 실험이 진행되는 6개월을 다 채우고 남은 실험 참가자는 전체 참가자의 50%도 되지 않았어요. 266명 가운데 124명만이 실험에 끝까지 참가했죠.


연구팀은 6개월이 지난 뒤 실험 참가자들 각각의 텔로미어 길이를 실험 전의 텔로미어와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 A그룹과 C그룹에 속한 실험 참가자들의 텔로미어가 길어졌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인터벌 운동을 한 사람들의 노화가 더디게 진행됐다는 건데요. 

또 A와 C그룹 사람들은 텔로머라제의 활성도 또한 증가했습니다. 텔로머라제는 텔로미어의 수축을 막는 효소 단백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했던 B그룹 실험 참가자들의 텔로미어의 길이는 실험 전과 비교해 길어지지 않았죠.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리는 데 있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인데요.

연구팀은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혈관의 산화질소 수준에 영향을 줘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리고 텔로머라제의 활성도를 늘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이웃집과학자 (https://www.astronomer.rocks)

'Medical arch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hytic acid와 Ascorbid acid  (0) 2020.10.17
임상영양학교  (0) 2020.10.15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0) 2020.09.27
산부인과 박영미 과장님 강의  (0) 2020.05.29
제20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연수강좌  (0) 20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