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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0)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과학] (사카이 다츠오) 본문

Report of Book/과학

(2019-50)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과학] (사카이 다츠오)

재도담 2019. 9. 16. 12:56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인체 이야기 

사카이 다츠오 저, 조미량 역, 더숲, 196쪽. 

재밌다, 흐흐흐.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 

라면을 먹으면 콧물이 나는 이유는? 코는 차가운 공기를 데우고 뜨거운 공기를 식힌다. 라면의 뜨거운 김이 코 안으로 들어가면 식어서 수증기가 물로 변해 콧물이 되어 흐른다. 

흰 머리가 생기는 이유? 모근의 끝에 있는 모모毛母세포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능력이 떨어져, 멜라닌이 있던 곳에 공간이 생겨 공기가 들어간다. 이 공간에 들어간 공기가 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백발이다. 

인간만 사래가 걸린다? 다른 포유류는 콧구멍-기도, 입-식도가 이원화 되어 있는데, 사람만 인두를 통해 모든 통로가 교차한다. 그래서 후두개가 빨리 작동하지 않을 경우 사래가 걸릴 수 있다. 대신, 기도에서 공기가 나올때 입을 통해 나올 수 있으므로 입안에서 공명이 가능하고 덕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위의 존재 이유?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흡수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위에서 분해된 단백질은 흡수가 될 정도로 작게 부숴지지 않는다. 단백질이 흡수 되려면 담즙과 장액이 필요하다. 따라서 위가 없어도 소화·흡수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위가 필요한 걸까?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는 용도+강력한 살균작용을 위해 존재한다. 헬리코박터를 제외하고 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세균은 거의 없다. 참고로 위의 점막은 3일, 소장은 약 하루만에 세포가 교체된다. 

식사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에 방출되고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남은 포도당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바뀌어 저장된다. 그리고 혈당이 낮아지면 간에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되돌려 혈액으로 방출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포도당에 의지해 활동하므로 혈당치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대변이 만들어질때까지.
+ 섭취/분비 : 음식물, 음료 2L, 침 1.5L, 위액 2L, 담즙 0.5L, 췌액 1.5L, 장액 1.5L : 총 9L 
- 흡수 : 소장 7.7L, 대장 1.2L : 총 8.9L 
대장에서 대변의 원형이 대변이 될 때까지 두 번의 중요과정을 거친다. 하나는 대장에 살고 있는 장내세균이 작용해 남은 영양소를 분해하는 것이고 이 때 발생하는 가스가 방귀다. 특히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장내세균으로 분해되어 생기는 스카톨skatole과 인돌indole이 냄새를 일으킨다. 

신장은 체내 항상성homeostasis 유지에 관여하는 유일한 장기다. 

혈류 속도 : 대동맥 초당 150cm, 모세혈관 초당 1mm 

재채기 - 코안 점막 자극 - 코로 숨이 나감, 300km/h
기침 - 기관·기관지 점막 자극 - 목에서 입으로 숨이 나감, 200km/h 

등세모근(승모근)은 팔의 무게를 떠받쳐야 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항상 긴장해 근육이 수축되어 있다. 근육은 수축할 때마다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팔을 늘어트리고 있기만 해도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비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팔을 움직이는 일은 있어도 어깨까지 움직여 등세모근을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어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쉽다. 이렇게 등세모근의 긴장상태가 이어져 혈액순환이 나빠진 상태를 '어깨 결림'이라 한다. 

https://youtu.be/MY2KEah-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