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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담 2017. 3. 18. 22:00

지난 주 학회 참석 차 서울에 갔다가 준호와 진성이를 만났다.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특히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시작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머릿속에서의 계획과 꿈은 현실에서 구체화되지 않는 이상, 망상에 불과하다. 

입으로는 얼마든지 대박 아이템을 떠들어 댈 수 있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막상 무언가 하려고 하니, 두려움도 생기고, 막막함도 생긴다. 

두려움은 경영과 산업생태계를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오는 것이고, 

막막함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사람을 알지 못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뭔가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다. 

단돈 천원을 벌든, 한명을 고객으로 만들던, 어쨌든 그 시작은 

내가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 전혀 동떨어진 곳에서의 일이라 

엄청 방대한 노력과 학습이 필요하다. 

설사, 내가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쏟은 이후에 단 돈 천원도 벌지 못해도, 오히려 내 돈을 날려먹어도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큰 자산이 남을 것이다. 

그것은 내 자식들에게 물려 줄 스타트업의 경험이다. 

이 세상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해 줄, '사업'이라는 공부를 이제부터 해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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