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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점을 바라보지 않고, 중간과정에 목을 매는 우리들

재도담 2015. 9. 16. 16:16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삶의 청사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수능을 잘 치고 어느 대학 무슨 과에 입학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배운 것을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내 직업이 무엇이 되고 내 명함 타이틀이 무엇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을 통해서 내가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가, 보람이 되는가, 사회에 공헌하는가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누구와 결혼을 하고 어떤 화려한 결혼식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결혼식 이후 배우자와 어떤 삶의 태도로 살아가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그것을 함께 해쳐나가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성별의 아이를 낳고, 낳는 과정에서 사고 없이 무탈하게 낳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를 어떤 태도와 자세로 키우고 아이와 어떻게 교감하면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유지하고 살아나가야 할 삶의 모습에 집중하지 않고, 그 중간과정에 목을 매고 살아간다면 

언젠가 그 댓가를 혹독하게 치를 날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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