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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 천 개의 파랑 [문학-소설] (천선란) 본문

Report of Book/문학

(2024-22) 천 개의 파랑 [문학-소설] (천선란)

재도담 2024. 12. 1. 13:42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저, 허블, 376쪽. 

각종 인공지능 휴머노이드들이 사용되는 미래사회. 

기수 로봇인 폴리는 제작과정에서 부품이 잘못 결합되어 학습능력을 가지게 된다. 

주인공 연재는 공부는 못하지만 로봇을 만드는데 흥미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연재의 아버지는 소방관인데 어릴 때 구조현장에서 돌아가셨고, 

어머니 보경은 결혼 전 영화배우였으나 건물 붕괴 사고로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접고 

음식점을 운영하며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연재의 언니 은혜는 소아마비로 인해 휠체어 보행을 하는데, 

늘 경마장에서 '투데이'라는 흑마의 경기를 보는 낙으로 살아간다. 

폴리는 투데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하는데, 

늘 경쟁에 시달리던 투데이는 어린 나이에 관절염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면서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연재와 은혜, 폴리의 노력으로 구사일생 생명을 건지게 된다. 

 

여러 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 흥미가 생겨 읽었는데, 

나에게는 그닥 큰 감흥은 없었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들을 도구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 나가는 것에 대한 비판, 

이 정도가 이 소설의 주제의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