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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1) 달과 6펜스 [문학-소설] (서머싯 몸) 본문

Report of Book/문학

(2022-31) 달과 6펜스 [문학-소설] (서머싯 몸)

재도담 2022. 5. 3. 00:14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주식중개업을 하며 적지 않은 돈을 벌던 찰스 스트릭랜드는 어느 날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홀연히 집을 떠난다. 아내와 형님(동서)은 스트릭랜드가 바람이 나서 가정을 떠나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추측했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프랑스 파리의 꾀죄죄한 호텔방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가 가정을 떠난 이유는 단지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던 말던 그는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는다. 
5년후, 더크 스트로브라는 화가는 스트릭랜드의 그림이 위대한 작품임을 알아본다. 가난과 굶주림속에서 그림만 그리며 지내던 찰스 스트릭랜드는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한 열병을 앓는데, 스트로브는 아내(블란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극 정성으로 그를 간병하여 목숨을 살린다. 하지만 블란치는 스트릭랜드를 간병하던 도중 그를 사랑하게 되고 더크를 떠나 스트릭랜드와 함께 지낸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스트로브의 간병에 고마워하지도 않고, 아내가 스트로브를 떠나겠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도 않는다. 스트릭랜드는 무례하고 타인을 함부로 멸시하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남들을 찾아가 뻔뻔하게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었다. 스트릭랜드와 함께 지내던 블란치 스트로브(더크의 아내)는 어느 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노숙자처럼 지내던 스트릭랜드는 어느 날 태평양의 외딴 섬 타히티로 떠난다. 그 곳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에만 몰두하던 그는, 현지인과 가정을 이루고 지내면서 그림을 그리다가 나병으로 생을 마감한다. 죽기 전 그는 나병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집안을 온통 그림으로 가득 채우고 자신이 죽고 난 후 그 집을 나무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불태우게 한다. 

 

발문. 

1. '달과 6펜스'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신에게 '달'은 무엇인가? 당신이 거부하고 싶은 '6펜스'는 무엇인가? 

2. 무엇이 예술을 위대하게 만드는가? 

3. 스트릭랜드의 행위들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자기 욕망의 충족을 위해 가족에 대한 책임을 저버릴 수 있는가? 예술가의 개성은 과연 인격의 파탄을 상쇄해 줄 수 있는가? 

4. 개인의 윤리와 사회의 윤리가 다를 때, 그것을 어떻게 절충할 수 있을까? 

5. 예술가의 인품/인성과 그의 작품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아니면 분리해서 평가해야 하는가? 

6. 스트릭랜드 자신은 일상의 불편과 세속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웠으나, 타인이 불편한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들어했다. 왜 그랬을까? 

7. 이 소설은 '여성혐오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