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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8) 구미호 식당 [ 문학-소설] (박현숙) 본문
구미호 식당
박현숙 저, 특별한서재, 232쪽.
유경이의 입학과제도서라 나도 같이 읽어보았다.
아, 근데 나에게는 완전 별로...
호텔 셰프 아저씨와 도영은 같은 날 사망하고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서호라는 구미호를 만난다.
서호는 이들에게 따뜻한 피 한 모금을 받고 49일을 부활시켜주는데,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조건이 붙는다.
셰프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찾아 그녀의 사랑을 간구하지만, 자신의 사랑이 집착과 폭력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할머니와 형에게서 미움만 받던 도영은, 그들에게도 퉁명하고 냉정한 모습 이면에 자신을 향한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 참 별로다.
셰프가 49일간의 부활을 원했던 것도 광기어린 스토킹을 하기 위한 것이었고,
도영이 할머니와 형에게서 보았던 '정情'이라는 것도 너무 얼토당토 않은 것이었다.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모르겠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억지스러워 너무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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