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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1) 포노 사피엔스 [경제·경영] (최재붕) 본문

Report of Book/경제·경영

(2020-51) 포노 사피엔스 [경제·경영] (최재붕)

재도담 2020. 11. 19. 09:57

포노 사피엔스 

최재붕 저, 쌤앤파커스, 336쪽. 

나도 핸드폰을 늘 손에 쥐고 다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핸드폰으로 인한 

유비쿼터스 문명의 힘이 이렇게 강력한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나온지 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기껏 10년밖에 되지 않았다니. 

그리고 그 10년 이라는 시간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나 많이 변했다니. 

그 변화를 새삼 깨닫고 나니, 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놓고 가버린 스마트폰에 의한 '포노 사피엔스'와 

그들로 인해 변한 소비문화형태와 엄청난 지각변동. 

우리는 스마트폰에 의한 부작용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그렇게 바뀌어버린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견하고 신대륙에 뛰어들어야 한다. 

관점을 바꾸고, 부작용 이면에 있는 혁신성과 신문명을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책에서 밑줄 그었던 구절들. 

진화가 무서운 것은 절대 역변이 없다는 것이다. 
복제 이론 Meme theory : 정보를 보고 그것을 뇌에 복제해서 생각을 만든다는 이론. 카피copy가 학습의 기본이다. 보는 정보가 달라지면 생각이 달라진다. 

새로운 인류가 새로운 사회의 기준, 새로운 도덕의 기준, 새로운 상식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4개의 기업 :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제프 베조스, "데이터는 고객의 마음이다." 

가장 큰 경제 이슈는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의 전환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위기관리 및 기회 창출이다. 
문명의 전환은 모든 국가에게 혁신의 절대적 기회다. 
1,2,3차 산업 혁명 때처럼 제조기술의 혁신이 시장의 혁명을 이끈 것이 아니라 인류 소비 문명의 변화가 혁명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다르다. 이번 혁명은 산업혁명이 아닌 소비자시장혁명이라고 부르는게 더 잘 맞는 듯하다. 
소비자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소비시장부터 대륙의 문명, 디지털 문명에 맞춰 시장 기준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과거에 만든 기준들을 디지털 신문명에 맞춰 다시 바라보고 새로운 기준을 생각해봐야 한다. 

소비시장의 변화는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소비자가 남기는 데이터를 통해 과거를 읽어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디지털 플랫폼 비지니스에서는 빅 데이터의 분석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를 읽는 힘을 가지면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가 게임을 할 때는, 게임이 중독성이 강하고 그래서 잘 절제하지 못하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망칠 수 있다는 걸 인지시켜야 한다. 할 수 있다면 부모가 함께 게임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함께 공부도 하면 더욱 좋다. 중독이 심한 문화일수록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을 재밌어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왜 게임이 그렇게 인기가 높은 건지, 히트하는 게임의 특징이 무언지를 생각하고 분석해서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관련 산업과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위험하지만 배워야 한다. 

디지털 소비 문명에 맞춰 사업을 기획하려면 디지털 플랫폼,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이 꼭 필요하다. 
자크 아탈리는, 음악 소비의 변화가 미래 산업 변화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이야기한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의 관리와 분석.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비지니스 전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모든 구성원들이 디지털 플랫폼 비지니스의 본질을 학습하는 일이다. 디지털 소비 생태계의 전체 그림을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업을 기획한다면 미디어 소비 문명의 변화는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사업 영역이다. 항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문명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복제가 이루어지면 그 다음은 생각의 범위가 확장된다. 멍하니 계속 정보만 바라보고 있으면 부작용이 될 수 있지만, 그걸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혁신의 단초가 된다. 

SNS의 부작용이 있으면 순작용이 무엇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SNS를 통해 국경도, 언어도, 문화의 경계도 뛰어넘어 관계를 넓히게 되었다. 
외부 네트워크를 차단할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부작용을 막으려고 한다면, 딱 그만큼 반대급부로 혁신성을 도모하는 선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부작용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수록,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찾을 더욱 강력한 대안도 제공해야 한다. 

인터넷 댓글을 달 때 반대하는 의견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 글은 달지 않는게 좋다. 꼭 달고 싶은 경우에도 '꼭 필요할까, 꼭 필요할까, 꼭 필요할까' 3번은 되뇌어봐야 한다. 건전한 비평은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매우 조심해야 한다. '나는 혹시 지적 우월감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에 이 댓글을 달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이 댓글을 통해 진정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생각해보고, 이런 고민 후에도 여전히 쓰고 싶다면 최대한 부드러운 표현으로 예의 바르게 생각을 담아내야 한다.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태도로 대화하는 사람들은 실제 사회에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사람들과 건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한다. 

애자일Agile 경영 : 본부 경영진에서 계획을 세워 하부조직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접점에 있는 소규모 팀에게 경영의 전권을 부여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대응하는 시스템. 

내 생각이나 내 고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비지니스는 포기해라. 업의 본질을 구현하는 것도 기준은 고객이다. 항상 고객이 원하는 걸 집착하며 찾아내고 디테일을 만들어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부작용의 뒷면을 보아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부작용이 떠오를 때마다 그만큼의 혁신성은 뭐가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함께 같은 방향을 봐주기 시작하면 아이들의 시야도 당연히 넓어진다.

혁신은 개선이 아니라 모든 걸 바꾸는 일이다. 기업이 혁신하려면, 기업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