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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재도담 2020. 1. 30. 21:54

크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오늘이 내 생일이었다. 

나이가 들어 생일에 대한 큰 감흥은 없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선물을 보내주어 새삼 내가 이렇게 선물을 많이 받아도 되나, 

내가 뭘 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나, 고개가 숙여진다. 

세상에 베푼 것에 비해 과분하게 많은 것을 받은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맘이 생긴다. 

더 열심히 살고 더 베풀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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