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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보고싶은 사람,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 본문
누군가를 보고 싶으면 그 사람에게 잘해주면 된다.
그 사람이 나를 보고싶어하면 자연히 그 사람과 만나게 된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으면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야된다.
그래야 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 사람에게 나를 좋게 말해준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숙모 칭찬만 한다면,
어머니가 할머니께 드린 과일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으신다면,
마을에 있는 이웃의 며느리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하신다면,
마을 이웃이 여행간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하신다면,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떤 생각이 들까?
할머니가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내가 과연 할머니를 좋아할 수 있을까?
장모님이 아프셔서 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하고 계시면,
나 혼자 장모님을 뵈러 병원에 갈 일이 있을까?
아내와 몇 차례 함께 문병을 가는 일이야 있겠지만,
나 혼자 장모님을 뵈러 갈 일은 없고
장인어른도 나에게 그런걸 요구하실리도 없다.
그런데 왜 반대인 상황은 그런 요구가 당연한듯이 일어날까?
왜 사람이 한 치 앞을 생각을 못하는걸까?
누군가에게 보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 말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참 간단한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일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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