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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본문

Report of Book/사회

[Book]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재도담 2012. 5. 4. 10:23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저자
강풀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1-10-0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일단 걸어, 청춘!동시대의 주요한 화두를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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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이 청춘을 향하여 던지는 말.

강풀 : 당장 자신의 꿈을 모른다해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일단 좋아하는 걸 하다보면 그것과 연관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하고 싶은 일이 없을 때 억지로 그런 일을 설정해놓고 맞춰서 움직이지 말고, 그냥 지금을 즐겨라. 스토리는 주인공, 사건, 결말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성공한 작품들은 모두 캐릭터가 확실하다. 결말이 확실해야 복선도, 반전도 넣을 수 있다.

홍세화 :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과연 내 생각인가. 내 생각의 출처가 나에게서 비롯되었을 때, 아니면 적어도 바깥에서 흡수하고 남이 주입한 생각이 독서와 토론, 견문 등을 통해 균형을 이루었을 때 자기형성의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주입된 생각에서 벗어나야만 주체적 자아로서 나를 형성하는 길이 열린다. 생존을 위해 자아실현을 유보하되, 포기하지는 말자. 소유물을 갖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성숙했는지, 그리고 나의 인간관계가 오늘보다 내일 더 성숙할지, 즉 존재와 관계의 성숙을 목표로 하는 비교만 남겨두라.

김여진 : 봉사를 하면 자신의 괴로움이 사소해진다. 무조건 직접 가서 본다. 가서 보고 몸으로 겪어본다. 내가 원하는대로 살기 위해서는 부모의 말을 어겨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다. 누구나 안락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락과 행복은 다른 것이다. 스스로 행복하게 살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을 좇아서 살 것인가, 다른 사람에게 근사해 보이려고 아둥바둥 경쟁하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바로 지금 당장 여기서 행복할 것인가.

김어준 :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자기가 그걸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 수 없다. 그만두는 것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라캉 왈,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타인의 욕망과 자신의 욕망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위해 '자기대면'이 필수적이다. 연애를 하라. 연애를 통해 자신의 최고점, 최저점, 폭발한계, 비밀 등등을 알게 되고 자기 정체를 자신에게 폭로하게 된다. 어떤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 것이다. 행복은 적금을 들 수가 없다. 그 때 행복은 그 때 고유한 것이다.

정재승 : 뇌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일을 하는 영역은 전전두엽이다. 책을 읽고 이해하고 상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일도 다 저기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런 전전두엽을 잘 발달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 : 운동, 수면, 독서, 여행, 사람 만나기. 좋은 부모가 할 일은 선생님으로부터 학교로부터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TV로부터 게임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가 혼자 새로운 세상과 대면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선택의 폭을 줄일 때 오히려 만족도가 높아진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불확신, 내가 지금 가장 좋은 선택을 했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진다.

장항준 : '기회'라는 놈은 뒷머리채가 없다. 직감적으로 스쳐가는 운을 낚아챌 수 있는 방법은 '갈증'에 있다. 얼마만큼 그 일에 굶주려 있느냐. 항상 그 일을 생각하고 지켜봤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청춘의 시기에 꼭 해야 할 일은 독서와 연애이다.

심상정 : 자유라는 것은 '자기 이유'의 준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나의 이유가 분명한 선택이라면 그건 책임질 수 있는 선택, 즉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제목만 보고는 여행을 하면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었었다. 하지만 여행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과 비젼을 제시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행복'을 다시 정의하고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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