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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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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Book/에세이

[Book] 건투를 빈다

재도담 2012. 4. 27. 10:44

 


건투를 빈다

저자
김어준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12-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딴지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 이제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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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총수 김어준이 몇년간 고민상담을 해준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

일단 재밌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이라, 더욱 와 닿는다.

그리고, 어준총수의 상담내용도 신선하기고 하고, 건전하다고 느껴진다.

그 중 몇 가지 와닿는 말들을 추려본다.

# 사람이 나이 들어 가장 허망해질 땐, 하나도 이룬 게 없을 때가 아니라 이룬다고 이룬 것들이 자신이 원했던 게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다.

# 자존감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결핍되고 미치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다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거. 그 지점에 도달한 후엔 더 이상 타인에게 날 입증하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 자신이 했던 무수한 선택들이 하나하나 모여 결국 자신을 결정한다. "나=∫내결정"

# 우리가 얽매여 있는 많은 가치규범들은 실제로 체계가 잡힌지 얼마되지 않았다. 가치규범들보다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예의와 태도가 중요하다.

# 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묻고 선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지를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그래야 생겨먹은 대로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그 행복을 기점 삼아 내 삶의 기준도 만들어지는 거고.

몇 가지 재미있는 말들이 더 있는데, 딱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엔 좀 힘들다.

인생이 갑갑하고 무기력하다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