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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문학-소설] 본문

Report of Book/문학

(2018-01)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문학-소설]

재도담 2018. 1. 1. 11:34

라일락 붉게 피던 집 

송시우 저, 시공사, 342쪽. 


국내 여성 작가가 쓴 추리소설은 처음 읽어봤다. 

희안하게 여성 작가가 쓴 글은, 특유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 

전혀 다른 장르의 글이지만, 예전에 읽었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생각났다. 

1980년대초의 생활상을 자세히 묘사해 놓아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에게는 

새록새록 옛기억을 소환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글을 오밀조밀 찰지게 잘 쓴다. 재미있게 읽은 2018의 첫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