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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근무처가 기장이라 언젠가 기장에 있는 산도 한 번 올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기장의 2대 명산 중 하나라고 불리는 달음산에 올랐다. 큰 기대를 하고 올라갔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산새도 예쁘고, 산을 타는 재미도 있고, 정상에서의 전망도 너무나 좋았다. 저 멀리 보이는 다른 산의 능선들이 겹겹이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고, 바다와 산, 넓은 평지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다. 산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평지나 내리막 없이 곧장 오르막만 있어서, 산을 별로 타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조금 산행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산 정상에 다가갈 때쯤 바위를 조금 기어오른다거나 절벽 같은 곳을 조심조심 건너는 길은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출사지로 유명한 기장 대룡마을을 찾았습니다. 부산쪽에서 갈 경우, 14번 국도를 타고 울산 방면으로 가시다가 장안삼거리를 지나 3km정도 더 나가면 우측에 대룡마을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아주는 큰 소나무. 대부분의 집들이 기와지붕을 가진 이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벽에는 조형물들도 있고, 대문에도 강아지와 거미가 있네요. 문패도 이쁘구요. 마을 한 켠에 있는 정자. 담벼락에는 이쁜 그림들도 많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돼지감자와 그 위에 앉은 호랑나비. 소 모양을 하고 있는 나무조형물. 이 소는 언덕을 올라가고 있네요. 여긴 소인지 말인지 구분이 안가는 다수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담쟁이 덩굴과 연꽃벽화. 공중화장실도 알록달록. 두 명이 함께 탈수 있는 원목그네가 있는 예쁜 정원. 4색 바람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