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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purna Sanctuary Trekking (2) 본문

Trip with Friends

Annapurna Sanctuary Trekking (2)

재도담 2013. 4. 9. 11:46

2013. 3. 17. ~ 2013. 3. 28. 


ABC에서의 일출을 충분히 감상하고 하산합니다. 

벌써부터 이 모든 것이 꿈같이 느껴집니다. 

멀리, 우리가 올라왔던 길이 다시 펼쳐져 보입니다. 

이 첩첩산중에 저렇게 집을 짓고 사는 네팔리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됩니다. 

시누와에서 촘롱으로 가는 길. 계단이 몇개인지 알수는 없으나 끝이 보이지 않네요. 

촘롱에 도착해서 마차푸차레를 다시 올려다봅니다. 

저렇게 찍은 사진. 

다시 다리도 건너고, 

한걸음 한걸음 내려갑니다. 

큐미Kyumi에 도착해서 쁘라땁과 한 컷. 

내려오는 길에 만난 네팔 사람들과 산길. 

사진을 찍는 동안, 부팔은 저렇게 다리를 건너가네요. 

이렇게 우리의 트레킹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포카라에서 trip episode 2를 즐기기로 합니다. 

다음 날 아침, 많은 사람들이 꼭 해보라던 페와호에서의 패러글라이딩. 

와이프가 만류했지만, 너무 해보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여보, 미안해. 

그래도 안하고 후회하면서 사는 것보단 해보는게 나을 것 같아. 

태어나서 처음 해본 패러글라이딩이었는데, 정말 신났습니다. 

욕심 같아선, 배워서 혼자 타보고 싶더군요. 

포카라 시내(?)의 이정표, 센터포인트. 

포카라에서 유명한 한국 레스토랑, 낮술. 

숙소에서 만난 영종이형과 같이 놀러갔다가 민철이를 또 만났네요. 

여기는 바베큐가 맛있더군요. 

우리가 둘째날부터 묵었던 Hotel Serenity. 

그곳의 주인이자 매니저인 Rohit Jung Karki. 

무척 친근하고 익살스럽고 스마트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 덕분에 아주 재밌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었네요. 

둘째날은 페와호에서 페들링을 했습니다. 

전 태닝을 하고 싶어, 옷 벗고 돌아다녔네요. 

외국에서만 할 수 있는 짓이겠죠. 흠 -_-ㆀ

배를 타고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저 쪽 배도 옷 벗고 있네요, ㅋㅋㅋ. 

커다란 나무 아래 다정한 연인. 

그림같이 아름다운 페와호, 그리고 섬 하나. 

날씨도 너무 좋고, 구름도 너무 이뻤습니다. 

열심히 노를 젓고, 맛집으로 유명한 소비따네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이 집의 특미인 꽁치 김치찌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과연 명불허전. 

자전거를 타고 페와호 주위를 돌면서

노을이 질 무렵 사진 몇 컷. 

한가롭게 잔디에 드러누워 책 읽는 친구들도 있네요. 

저녁엔 다음 날 있을 Holi festival을 준비할 겸 쇼핑을 했습니다. 

동헌이와 옷가게 주인 아줌마. 

들어갈 땐 웃으시더니 우리가 너무 많이 깎았는지 나올 땐 미소가 없어지셔서... 쿨럭 ^^;;;

엄청나게 많은 캐시미어 가게들. 

저녁은 또 스테이크로 유명한 집에 들렀습니다. 

포카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Everest Steak House. 

하프 샤또브리앙 스테이크를 시켜서 둘이서 나눠먹었는데, 

먹다가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양이 많아요. 맛도 있구요. 

포카라에서의 셋째 날은 사랑콧에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택시타고 사랑콧으로 고고씽. 

떠오르는 태양과 그 일출을 경비행기에서 감상하는 사람들. 

마차푸차레도 햇빛을 받아 붉게 물드네요. 

아름답지요? 

사랑콧에서 바라본 풍경. 

설산을 배경으로 동헌이와 셀카. 

여기서부터 그냥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카라에서의 마지막 날, 이 날은 네팔과 인도의 축제일인 "Holi festival"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모두들 물감을 묻히고, 얼굴에 발라주고, 물풍선을 터뜨리고, 물총도 쏘고. 

온통 알록달록 형형색색으로 물이 듭니다. 

저희도 이 축제를 그냥 구경만 할 수 없지요. 

사람들과 함께 뛰어놀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벌써부터 그곳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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