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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인정 본문
한 인간의 육체를 지탱하는 것이 밥이라면
정신을 북돋우는 것은 인정認定이다.
고독 속에서 나는 나 자신과 함께 있는 '홀로'이다. 그러므로 '하나 속의 둘'이다.
반면, 외로움 속에서 나는, 모든 타인들에 의해 버려진, 그야말로 하나다.
외로움과 달리 고독은 나를 둘로 나누어 대화하게 만든다.
한 인간이 '개별화'되려면 '고독화'를 겪어야 한다.
개별화,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약하고 보잘것없는 자아를 완강하게 주장하여
그가 세계라 여기는 바로 이런저런 것에다 자신을 펼쳐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개별화란, 오히려 개개의 인간이 그 속에서 비로소 처음으로 모든 사물의 본질적인 것에 가까이 이르게 되는,
즉 세계의 가까이에 이르게 되는 그런 고독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