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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움직임 속에 숨겨진 뇌의 연산 작업 본문
러닝을 하면 머리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난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엉덩이나 허벅지가 아니고
머리에서 가장 많은 땀이 흐른다.
머리에서 가장 땀이 많이 나는 건,
뇌가 가장 많은 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내 몸무게를 한 발로 밀어올려 점프시켰다가
발가락, 발바닥,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고관절,
팔과 상체의 움직임등을 정확히 계산해서
다음 발이 어디 착지할 지 예상하고 균형을 유지하고
또 다시 수많은 근육들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다음 동작을 반복하고.
길이 평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아주 복잡한 연산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우리는 그 뇌의 연산과정을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기 떄문에,
머리를 지끈거려가며 힘들어하진 않지만,
사실 뇌는 우리가 모르게 그 수많은 복잡한 연산을 하고 있는거다.
그래서 몸을 쓰면 뇌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게 된다.
겨우 구구단 외우고 전화번호부 외우고 하는 것보다
손과 발을 움직여 운동을 하는게, 뇌를 훨씬 더 많이 쓰는 것이고,
그것이 치매 예방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늙어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된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의식 저 너머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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