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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3) 개인주의를 권하다 [인문학] (이진우) 본문

Report of Book/인문학

(2023-23) 개인주의를 권하다 [인문학] (이진우)

재도담 2023. 5. 13. 00:49

개인주의를 권하다 

이진우 저, 21세기북스, 272쪽. 

1장 당신은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현대는 사회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었다. 
나르시시즘은 진정한 개인이 되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병리현상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충분치 않을 때 주위로부터 압박을 받고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다) 
자아는 근원적 관계(가정의 친밀한 관계)에서 분리되어 원초적인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해 투쟁할 때 비로소 성취된다. 
현대사회는 개인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자아를 보호할 수 있다. 

2장 당신은 나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자기표현은 중요하다. 
남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이 진정한 자아인가? 
공감능력이 없는 자기사랑은 나르시시즘으로 타락한다. 
진정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분리로 인한 고통과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 
(타인의 눈에 비치는 모습과 자기가 바라본 자신의 모습을 분리시킬 수 있어야 한다)

3장 당신은 개인주의자입니까? 

공동체 vs 개인 
개인은 주어진 사회적 지위와 관계에서 해방된 독립된 개체다. 개인주의자가 되려면 사회적 분리의 불편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 왜? 전혀 그런 것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서양이 동양보다 앞서게 된 것은 '개인주의'덕이다. * 이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는 없음. 
개인의 탄생은 가족으로부터의 해방, 종교적 권위로부터의 해방이다. 
개인의 탄생은 자기 성찰의 결과물로서, 나를 구속하는 외부 장애물과 투쟁해서 쟁취해야 한다. 자기 성찰은 ①'나는 누구인가?', ②'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③'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④'나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4장 당신은 이기주의자입니까? 

개인주의≠이기주의. 이기주의도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을 개인으로 존중할 수 있는 건강한 이기주의를 찾아야 한다.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하며, 본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신체, 의식주, 욕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타인을 절대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 * 한 챕터 안에서 '이기주의'라는 말을 부정적/긍정적으로 남발하고 있음. 

5장 당신은 어떤 세대에 속해 있습니까?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 그런데 그게 왜? 
변화하는 물결 속에 개인이 자신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왜??? 사회가 변하는 것과 개인이 자아를 지키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지? 그리고 개인이 자아를 지키는 것과 개인주의는 또 무슨 관계가 있지? 그렇다면 개인주의 문화가 발달해 있는 서구사회는 변화의 물결이 없단 말인가?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며, 우리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충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6장 당신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까? 

한국은 스스로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에 의해 공화정으로 넘어오면서 시민이 개인으로서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여러 가지 갈등(계층/이념/젠더/세대/…)은 개인을 존중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 ????? 
경쟁사회에서의 타인과의 비교는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어 진정한 개인이 되기 어렵게 한다. 
서열화와 권위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이를 묻지 말고, 이름을 부르자. 

7장 당신은 쓸모있는 사람입니까? 

나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평범함을 좇는 삶에도 그에 따른 선택과 책임은 여전히 존재한다. 

8장 다시, 당신은 나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자아를 의심해야 한다. * 자신을 찾는다는 것은 무엇이고, 자아를 의심하는 것은 무엇인가? 
개인주의의 전제조건은 자신에 대한 신뢰다. * 자신에 대한 신뢰는 뭔데? 
개인주의 → 기존 관습 부정 → 상호 신뢰 붕괴 → 개인 존재 불능 * 이게 무슨 개소린가?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해 루틴을 만들어 존재론적인 안정을 확보하라. * 루틴을 만드는 것과 존재론적인 안정이 무슨 상관인가?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무슨 상관인가? 
진정한 개인이 되면 몸의 표현이 풍부해진다. *????? 
칸트가 말하는 '개인'의 기준 : ① 스스로 생각한다, ② 남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③ 일관성 있게 생각한다 
개인주의 실천전략 : ① 개성을 통해 남들과 차별화, ② 모든 것을 스스로 한다, ③ 자율적 행위를 관행, 관습으로 만들라, ④ 그런 개인이 모일 때 풍요로운 사회가 된다. 


끝까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과 비논리적인 전개로 사람을 완벽하게 실망시킨 책이다. 

자신의 주장에 아무런 논리적 근거가 없으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도 논리적인 전개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유명 철학자들의 말을 쓸데없이 덕지덕지 누더기처럼 인용해 놓고, 그 권위에 빌어 자신의 말이 신뢰할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랬는지 모르겠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만 나오는 책이다. 

정말 이 책을 만드는데 사용된 나무의 고귀한 죽음이 너무 안타깝고 애처로울 뿐이다. 

21세기북스가 이런 쓰레기 같은 책을 내는 출판사는 아니었는데... 이진우라는 저자는 볼 것도 없고, 책의 출판에 관여한 편집자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정말 아무 것도 남는 게 없는 쓰레기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