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2019-64,65) 올리버 트위스트 1,2 [문학-소설] (찰스 디킨스) 본문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저, 이인규 역, 민음사, 420+432쪽.
찰스 디킨스의 소설은 너무 매력적이다.
가난하고 약하고 박해받는 이들의 편에서 언제나 사랑이 구원을 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찰스 디킨스.
이번 소설도 그의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구빈원에서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태어난 불쌍한 고아 소년 올리버는 탁아소와 구빈원에서 비참한 생활 속에 성장하다가 죽을 더 달라고 했다는 죄목으로 핍박을 당한 뒤 장의사의 도제로 팔린다. 장의사의 집에서 학대와 모욕을 당하던 그는 마침에 런던으로 도망치고, 거기서 범죄 집단의 손아귀에 빠지게 된다. 인정 많은 신사에게 잠시 구원되기도 하지만 곧 다시 범죄자들에게 납치된 뒤 결국 다행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선량하고 자비로운 부인과 아가씨의 도움으로 순수함과 결백을 인정받아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다. 비록 그를 해치려는 범죄 세계의 위협과 음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리버는 창녀 아가씨의 희생적인 도움을 비롯해 그를 구원해줬던 신사와 다른 선량한 보호자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마침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이모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은 뒤 아버지의 친한 친구였던 신사의 양자가 되어 시골에서 이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세지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다고 다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적절한 애정과 관심, 사랑이 주어진다면 누구나 선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나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작은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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